화염조선-전통 비밀병기의 과학적 재발견
박재광 지음, 글항아리 펴냄

무기 한 점에도 그 시대의 현실이 스며들어 있다. 〈화염조선〉은 고구려 시대부터 화력 무기 역량이 최대화된 조선 시대까지, 당대 최고의 무기를 열전 형식으로 풀었다. 무기에 깃든 역사적 배경은 물론이고 개발에 응용한 물리학·화학·수학의 세밀한 부분을 학계의 전문가가 톺아봤다.

 

 


 

 

 

 

 

 

바시르와 왈츠를
아리 폴먼·데이비드 폴로스키 지음, 김한청 옮김, 다른 펴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바시르와 왈츠〉의 장면이 만화책에 옮겨졌다. 아리 폴먼은 1982년 레바논의 기독교 민병대원들이 팔레스타인 난민 3000여 명을 학살한 사건의 기억을 더듬는다. 스무 살 이스라엘 병사였던 그는 조명탄을 쏴 학살의 조명을 밝힌 자신 역시 가담자라는 걸 깨닫는다.  

 

 

 

 

 


 

 

 

 

 

 

희망의 근거:21세기를 준비한 100인의 이야기
사티시 쿠마르·프레디 화이트필드 엮음, 채인택 옮김, 메디치 펴냄

1960년 창간된 영국 녹색운동 잡지 〈리서전스〉가 선정한 20세기 선각자 100명이 ‘생명’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확고한 근거로 21세기의 희망을 말한다. 감수를 맡은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우리 스스로 지금보다는 조금 더 ‘불편한 삶’을 살겠다는 각오를 하지 않는 한 인류의 미래는 어둡다”라고 말했다.

 

 

 

 

 


 

 

 

 

 

 

뿔논병아리의 선물
신동만 지음, 동아시아 펴냄

다큐멘터리와 동화가 만났다. 어린 새끼에게 ‘어부바’를 해주고 자신의 깃털을 뽑아 먹이는 뿔논병아리 엄마·아빠의 내리사랑을 동화 같은 생태보고서로 만들었다. 〈밤의 제왕-수리부엉이〉 등을 연출해온 KBS 환경 스페셜 PD 신동만씨가 다큐멘터리 영상만으로는 아쉬워 이야기를 지어 붙였다.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서경식 지음, 철수와영희 펴냄

재일 조선인 2세이자 도쿄게이자이 대학 교수인 저자가 2년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펼친 강연과 세미나 기록을 모았다. 한국 국민에게 ‘같은 동포’보다는 서로 차이를 인정하는 ‘타자’로 다가서, 그 바탕에서도 연대가 가능한지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일체성을 전제로 하지 않는 ‘새로운 우리’를 모색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