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 등대’와 ‘고래’로 유명한 울산. 동해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울산’으로 떠나는 겨울바다 여행은 어떨까? 울산 하면 ‘SK’나 ‘현대자동차’를 떠올릴 만큼 공업도시인 것도 사실이지만, 울산은 바다로 둘러싸인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도시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속살 같은 아름다움이 구석구석 숨어 있다.
예부터 고래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유명한 울산에는 그에 걸맞은 고래박물관이 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건립된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으로, 고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고래잡이에 쓰였던 포경선 진양호가 박물관 앞을 지키고, 박물관 투어의 시작점인 2층 제1전시관은 포경역사관으로 이루어졌으며, 제2전시관인 3층에는 귀신고래관과 고래 해체장 복원관이 함께 마련되어 포경 작업을 모형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다. 옆 건물인 고래생태체험관은 빼놓으면 안 될 필수 코스!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를 머리 위로 볼 수 있으며, 시간대별로 돌고래 쇼도 볼 수 있다. 옥상에는 각종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동물농장이 있어서 자녀와 가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