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아빠의 철학
티에리 타옹 지음, 개마고원 펴냄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사안에 담긴 철학적 테마를 풀어가는 철학 에세이 시리즈 ‘포즈 필로’ 가운데 한 권이다. 저자는 아기의 출생이 뒤흔들어놓은 일상의 내면을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부모 수업에 따르는 감동·기쁨·경탄·번민을 해학적이고 부드럽게 말한다.

          

 

 

부자들의 생각을 읽는다
이상건 지음, 비아북 펴냄

금융 콘텐츠 전문가인 저자는 ‘경제적 부를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나 능력보다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본 부자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그들은 호기심이 왕성하고, 누구보다 자제력이 강하며, 집단에 휩쓸리지 않고 소수의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었다.


          

 

 

미궁에 빠진 조선
유승희 지음, 글항아리 펴냄

〈일성록〉은 1752년부터 1910년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을 매일 기록한 일기이다. 저자는 이 〈일성록〉의 범죄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18~19세기 조선을 떠들썩하게 했던 열네 가지 살인 사건을 재구성했다. 범죄 뒤에 숨겨진 당시의 사회적 갈등 양상이 무엇인지 짚어간다.


          

 

 

홍이 이야기
박건웅 만화·이승민 원작, 새만화책 펴냄

비전향 장기수의 삶을 그린 장편 〈꽃〉과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양민 학살을 다룬 〈노근리 이야기〉를 다루었던 만화가가 이번에는 제주의 4·3을 되살렸다. 토벌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빗개(보초)를 선 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아 가장 참혹했던 순간을 시각화했다. 그림체가 독특하다.


          

 

 

사파리 사이언스
조수영 지음, 효형출판 펴냄

12년 동안 과학을 가르치고 방학 때마다 유럽과 아메리카, 지중해, 중동, 실크로드 등지를 여행한 중학교 교사가 아프리카를 한 달 동안 여행하며 그 안에서 발견한 과학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사파리 여행을 하는 듯 생생하고 스릴 넘치는 아프리카 여행기.


          

 

 

재벌 개혁의 현실과 대안 찾기
송원근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한국의 재벌 개혁을 주제로 연구해온 경제학자의 연구 성과를 담았다. 재벌 개혁과 관련한 여러 논의 및 주장에 대해 그 실증적 기초를 분석했으며, 재벌 개혁의 의제를 소유구조의 차원에 그치지 않고 금융체제, 정부 역할, 노동시장, 경제민주화의 영역까지 확대했다.


          

 

 

역사의 오류
베른트 잉그마르 구트베를레트 지음, 열음사 펴냄

클레오파트라는 세계사를 뒤흔든 최고의 미녀였을까. 로마 대화재는 네로의 변덕이 부른 참사인가, 아니면 단순한 재해인가. 중세는 정말 암흑기였을까. 역사 서술자의 주관적 생각이 역사 기록으로 남겨질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오십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디케의 눈
금태섭 지음, 궁리 펴냄

2006년 한 일간지에 ‘현직 검사가 말하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을 기고해서 화제의 인물이 됐던 금태섭 변호사가 국내에서 일어난 중요한 법적 사건과 자기가 검사와 변호사로서 겪은 사건을 돌아보며 쓴 법률 에세이. 법률과 법조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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