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고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정민 유가협 대표직무대행(왼쪽)과 고 박가영씨의 어머니 최선미 유가협 운영위원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시사IN 신선영
6월20일 고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정민 유가협 대표직무대행(왼쪽)과 고 박가영씨의 어머니 최선미 유가협 운영위원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시사IN 신선영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유가족들이 마지막으로 걸어볼 수 있는 희망의 생명줄이다.”

6월20일 오후 1시59분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고 이주영씨의 아버지 이정민씨가 이렇게 말해. 함께 단식을 시작한 고 박가영씨의 어머니 최선미씨는 “유가족이 단식하게 될 때까지 뭐 하고 있었냐”라고 국회에 책임을 물어. 다음 날인 6월21일 더불어민주당은 특별법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6월 임시국회 내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윤석열 대통령은 대입 제도에 누구보다 해박한 전문가.”

6월19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대입 부정 사건 수사를 지휘한 점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을 추켜세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입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연구도 해서, 저도 진짜 많이 배우는 상황”이라고 거들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수사하면 경제 전문가, 박근혜·이명박 대통령 수사하면 통치 전문가, 댓글 수사하면 인터넷 전문가, 버닝썬 수사하면 유흥 전문가?”라며 비꼬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교육 현장의 혼란은 계속되는 중.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6월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약속. 발언 직후 본회의장 민주당 의석에서는 계파와 관계없이 박수가 나와.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네 차례(노웅래·이재명·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며 평가절하해.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첫 번째 혁신 과제로 꼽았다. ⓒ시사IN 신선영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첫 번째 혁신 과제로 꼽았다. ⓒ시사IN 신선영

“2020년 이후 의원이나 당직자들의 부패·비리 사건 진단을 우선 해보자.”

6월20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첫 번째 혁신 과제로 꼽으며 한 말. 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김남희 변호사,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 윤형중 LAB2050 대표, 이선호 울산광역시당 위원장, 이진국 아주대 교수, 이해식 의원,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 등 혁신위원 7명의 인선을 발표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혁신안이 마련되면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혀.

“자폐 성향을 가진 이들이 더 폭력적이라는 근거는 없다.”

김승섭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을 다루며 자폐를 언급한 것을 두고 이렇게 지적해. 6월20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단편적으로 언급되는 모습에 대한 묘사만으로 장애를 진단할 수 없다. 범죄자의 동기를 자폐와 연관 짓는 보도는 장애를 낙인화하는 전형적인 구태”라며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이후 이어진 언론 보도를 비판.

“엑스포 개최 장소로서 북한의 경쟁력, 아 다시 하겠습니다.”

6월21일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부산 엑스포에 대한 논평을 읽던 도중 ‘부산’을 ‘북한’으로 잘못 읽어. 앞서 국민의힘은 KBS 방송 도중 나온 유사한 실수를 두고 당 차원에서 공식 논평을 내고 비판한 바 있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KBS의 평소 바람과 염원이 무의식중에 튀어나온 대참사”라고 주장해. 유 대변인은 이날 KBS를 향한 공세가 애초에 지나쳤던 것 아니냐는 KBS 기자의 질문에 “다시 (부산으로) 읽었다”라고 답변.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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