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외신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2022년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4.1명으로 OECD 평균인 11.1명보다 두 배 넘게 많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5월22일 ‘수년간 하락하던 한국의 자살률이 여성들에 의해 올라가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10년 동안 감소하던 한국의 자살률은 2018년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났는데 젊은 여성의 높은 자살률이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여성들이 초경쟁사회 생존과 전통적인 역할 수행 사이에서 “모순적인 기대를 강요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주의 청문회
국회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5월22일 열렸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된 박민식 후보자는 국가보훈처가 부로 승격되면서 6월 출범 예정인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다. 검사 출신인 박 후보자는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박 후보자는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만약 총선에 나간다면 장관직을 수행하는 기간은 6개월에 그친다.
이 주의 통계
서울연구원은 5월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바탕으로 서울시에 개원한 개인병원 현황을 발표했다. 2017년과 2022년을 비교했을 때 정신건강의학과가 가장 많이 늘었고, 소아청소년과가 제일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302개에서 534개로 232개(76.8%) 증가했으나, 소아청소년과는 521개에서 456개로 65개(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에서 줄어든 진료 과목은 영상의학과(-2.4%)와 소아청소년과 두 곳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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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피를 말리는 ‘소아과 전쟁’
모두가 피를 말리는 ‘소아과 전쟁’
김연희 기자
4월23일 일요일 아침 7시30분. 신도시 지역의 한 아동병원. 약 40평 규모 대기실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림해서 세보아도 대기실에 들어찬 사람이 120명은 족히 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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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차 소아과 의사의 ‘작심 고언’
26년 차 소아과 의사의 ‘작심 고언’
김연희 기자
소아청소년과 위기를 취재한다고 했을 때 의료계 전문가 여럿에게 “김정은 선생을 만나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이들과 소아청소년과에 대한 애정이 크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의사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