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서울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한 상인이 전날 물에 잠겼던 가게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김흥구

지난 8월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상당하다. 8월12일 오전 10시 현재, 사망과 실종자가 각각 13명과 6명으로 늘어났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반지하 주택 등이 침수되면서 일가족 세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등 저지대에서는 차량 수백 대가 순식간에 침수되기도 했다.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고, 개천이 범람해 시장과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시민들의 생활터전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정체전선은 8월10~11일 충청권을 휩쓴 뒤 8월12일 현재 호남·영남 등 남부지역에 많은 비를 쏟아붓고 있다. 기후위기 탓인지 재난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아파트의 수해 복구 현장. 폭우로 무너진 옹벽을 포클레인이 지지하고 있다.ⓒ시사IN 이명익
전날의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들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세워져 있다.ⓒ시사IN 이명익
8월8일 밤부터 수도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1번 출구 앞 인도가 뒤엎어졌다.ⓒ시사IN 신선영

 

기자명 조남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 chanmoo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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