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6일 제주 MBC는 유튜브 채널로 13시간 동안 태풍 ‘채널’의 이동 경로를 생중계했다.ⓒ연합뉴스

이 주의 방송

올해 열네 번째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 ‘찬투’ 소식을 주의 깊게 지켜본 사람이라면 당신은 아마 지방, 특히 제주에 거주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9월16일 제주MBC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제주MBC’를 통해 13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며 태풍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알려주고, 시청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정보를 제공했다. 진행을 맡은 김찬년 기자·지건보 아나운서와 함께 밤을 지새운 한 시청자는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새벽 내내 태풍 때문에 불안했는데 자세히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초집중하게 되네요.”

이 주의 파업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와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샤넬·로레알·시세이도지부는 각각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홈플러스지부는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흑자인 매장은 팔아넘기고 적자인 매장은 문을 닫게 하고 있다며 폐점 중단을 요구해왔다. 함께 파업을 결의한 샤넬·로레알·시세이도지부 조합원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9월14일부터 유니폼 대신 파업 티셔츠를 입고 출근했다.

지난 9월16일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추석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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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의미 충만

9월21일 ‘스튜디오 룰루랄라’ 유튜브 채널에 가수 현아와 던이 함께 낸 듀엣 앨범 〈핑퐁(PING PONG)〉 작업 과정이 담긴 마지막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소속사 관계자와 회의를 하던 현아는 “(뮤비에서) 진짜 말을 타면 안 되느냐”라는 대표 싸이의 제안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말을 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아는 진짜 말이 아닌 분홍색 모형 말을 타고 뮤비를 촬영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실제 동물을 출연시키지 않은 이유가 ‘동물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서여서 반갑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한다”라며 환영했다.

기자명 나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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