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619호 - 우익의 백일몽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거기, MBC 마이크는 없었다COVER STORY IN한·일 무역전쟁 불씨는 박근혜 정부 때 발화했다아베 정부의 행보를 참의원 선거용으로만 볼 수는 없다. 일본 우익이 보기에 한국은 국가안보를 가장 위협하는 나라다. 박근혜 정부 때부터 한국을 '비민주주의 국가'로 규정하며 장기 전략을 세워뒀다. • "미국이 '그만둬' 하면 경제제재 바로 중단"• "일본은 늘 우월하다는 게 우익의 믿음"• 전략물자 밀수출, 이 표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합성이 아닌 게 놀랍다” “트럼프 표정이 이랬군요” “세계사의 한 컷” “초현실” “이거 레어템!” 등등. 독자들이 SNS에 쏟아낸 제617호 표지에 대한 찬사.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을 담은 제555호 표지와 유사. ‘데칼코마니 디자인’을 한 이정현 미술팀장입니다. 제555호와 이번 호 표지 디자인이 같은데? 일부러 다른 듯 같게. 똑같은 장소, 똑같은 포즈 사진을 찾아 디자인했죠. 비슷한 사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제555호는 우리 쪽 공동사진기자단 사진. 이번 호는 북한 〈노동신문〉 사진. 이번 판문점... 미래 독자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고등학생 30여 명을 만났다. 저널리즘에 관심 있다는 친구들이 방과 후에 모였다. 진로 특강을 부탁한 담당 교사는 오랜 독자였다. 거절키 어려운 부탁이기도 했지만 사심이 따로 있었다. ‘미래 독자’가 궁금했다. 뉴스를 어떻게 소비할까? 종이 잡지인 〈시사IN〉을 읽을까? 특강을 가며 일부러 신문 한 부를 챙겨 갔다. 신문을 쭉 펴 보이며, 학생들에게 질문했다. “오늘 이런 형태 신문을 본 학생, 손 들어볼까요?” 한 명도 없었다. 정말 “한 명도 없느냐”라고 다시 물었다. 단 한 명도 없었다. 〈시사IN〉을 읽은 적 있느냐는 ... 시사IN 제618호 - 최대 위기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이 장면을 보고 누군가 웃었다COVER STORY IN이재용 겨눈 검찰의 칼 이번에는 다르다?삼성바이오 사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한 검찰 수사가 턱밑까지 닥쳤다. 이미 법원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가결에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삼성이 하면 증거인멸도 초일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증거인멸 의혹 타임라인• 삼성의 운명 가를 '회계 사기' 의혹 총정리ISSUE IN• 벌써 잊었나요 ‘노회찬 버스’ 탄 투명인간을 기억해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홍콩 현지 취재에 이어 새벽 첫차 취재까지 함께한 김영화·이명익 기자. 고 노회찬 의원이 말한 6411번 버스. 이른바 새벽 첫차 ‘노회찬 버스’를 타는 노동자들을 밀착 취재한 두 기자입니다. 정문이 아닌 주차장 문으로 출근하는 노동자를 담은 사진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이명익:새벽 4시5분 첫차를 타고 출근하니 정문이 닫혀 있죠. 동행한 청소 노동자가 문을 열어달라고 하니, 주차장 문을 열어주더군요. 노회찬 의원이 첫차를 타는 이들을 ‘투명인간’이라고 했는데 그 장면을 찍으며 그 말이 떠올랐죠. 승객이 붐벼서 취재가 쉽지 않... 노련한 언론 플레이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1846건. 1주일(7월4~11일) 기간을 설정하고 네이버 뉴스에서 ‘이재용 일본’을 검색한 결과다. ‘길어지는 이재용의 일본 출장’ ‘이재용, 아베 멘토에게 도움 요청’ ‘이재용, 일본에 올인한다’ ‘일본 수출규제 담판 나선 이재용’….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뒤 이 부회장의 행보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병상의 아버지도 소환되었다. ‘이건희와 일본 친구들(LJF)’ 등 이 회장이 구축한 일본 재계 인물들과 이 부회장이 접촉했다는 뉴스였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동선을 언론에 일절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해결사 이재... 홍콩 최루탄 체험 실패기?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헬멧, 마스크, 고글, 형광색 프레스 조끼. 마감 중에도 책상 한쪽에 놓인 취재 보호 장구. 홍콩 취재를 보내면서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태어나서 최루탄은 한 번도 맡은 적이 없다는 김영화 기자입니다. 최루탄 안 맡았죠? 6월12일 홍콩 경찰이 최루탄·고무탄까지 사용하며 강경 진압. 시민들 반발. 홍콩에 도착한 6월14일에는 홍콩 경찰이 진압 대신 질서유지만. 6월16일 200만명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 200만명 시위 취재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시위대가 집결한 정부청사 인근 애드미럴티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동. 2016년... 시사IN 제617호 - 판문점 평화 드라마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뻥 뚫린 도로가 서러운 요금수납원COVER STORY IN명징하게 직조해낸 '판문점 핵 동결 드라마'영변 바깥 핵시설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변하고 있다.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은 이런 태도 변화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도 당장은 핵 동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비핵화는 글렀어, 핵동결로 가야겠어?ISSUE IN• 트럼프를 향한 외침 "박근혜를 풀어달라"• 갭투자로 세입자 당신에게 도착하기까지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몸무게 120g, 키 26㎝. 나는 작고 가볍다. 내가 품은 노동자들의 땀방울 무게는 무겁다. 먼저 〈시사IN〉 식구들 노동이 담긴다. 대학노트에 빼곡히 취재를 하고, 할리우드 구강 액션을 하고, 머리카락을 뜯고, 손톱을 물어뜯으며 온몸으로 마감한 뒤에야 나는 이 세상에 나온다. 매주 금요일 새벽, 파주에 있는 인쇄 노동자들의 밤샘 작업을 거쳐야 제 모습을 갖춘다. 끝이 아니다. 이때부터 독자를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나는 고양우편집중국으로 보내진다. 전국의 우체국 노동자들 손을 거친다. 집배원 노동자들은 241원을 받고 나를... 마감 때 어디선가 혼잣말이 들리고…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아이~” “뭔 말이야” “하~” “미치겠네”. 대화가 아닙니다. 야단치는 소리도 아닙니다. 혼잣말, 독백입니다. 마감 때마다 들리는 ‘자학 ASMR’ 달인. 주변 기자들에게는 이어폰 착용 유발자. 택시업계와 타다의 논쟁을 다룬, ‘혁신인가 약탈인가’ 커버스토리를 쓴 전혜원 기자입니다. 양쪽 갈등 줄일 대안은? 다른 나라에서도 정확한 해법은 못 내놓고 있습니다. 우버 등을 아예 합법화해, 승차할 때마다 ‘교통 인프라 기여금’을 부과하기도 했지만 갈등은 여전합니다. 국내도 아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죠. 취재한 결과, 타다는... 시사IN 제616호 - 믿습니까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접두사 '여'자를 뺍시다 COVER STORY IN하나님의 은총으로 대권 꿈꾸는가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종교를 가장 우선시한다. 자신의 출세가도 역시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라 여긴다. 타협을 용인하지 않는 그의 종교관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논란이 된다.• 정치인과 개신교 말말말• "이단도 가입한 한기총 영향력 쪼그라들었다"• 전광훈 목사의 일갈 "정치는 종교인이 해야"• 외국인 임금 깎으면 벌어지는 ‘구공안’ 전도사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중학교 때 ‘미션 스쿨’을 다녔다. 아침마다 교내 방송으로 성경 말씀을 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 강당에 모여 예배를 드렸다. 교목 선생님이 있었고 성경 과목도 따로 공부했다. 한번은 성경 시간에 친구가 손을 들었다. “부모 따라 불교 신자인데 성경 과목을 배워야 하나요?” 교목 선생님은 “개신교 학교이니 당연히 배워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담임선생님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의지와 무관하게 ‘뺑뺑이’로 학교 배정을 받은 친구에겐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았다. 요즘이야 말이 안 되는 논리지만 그땐 통했다. 중학교를 졸업하며... 난관의 연속 예멘 난민 취재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예멘 난민 장기 프로젝트. 취재 시작부터 벽. 난민 섭외 난망. 마감 시계는 계속 돌고 한숨은 늘고. 우여곡절 끝에 제613호 커버스토리 ‘예멘 난민 1년 보고서’ 마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디지털 특별 페이지 마감을 앞둔 김연희·김영화 기자입니다. 섭외가 어려웠던 이유는? 김연희:예멘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또 하나는 악플. 기사화 자체를 꺼렸죠. 김영화:시민단체가 취재원을 소개해 만나면, 취재원이 취재 거부. 그래도 설득해 인터뷰하면, 이번에는 사진 취재 거부.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조건으로 인... 시사IN 제615호 - 블랙 세대 혁명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기자들의 시선 COVER STORY IN 홍콩 '블랙 세대'의 타는 목마름으로 2019년 홍콩 시위의 주역은 '새로운 블랙 세대'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SNS를 통해 시위를 홍보하고 조직하고 참여했다. 홍콩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 홍콩의 주요 사건 • 홍콩 시민 뇌리에 박힌 '반체제 서점' 사건 ISSUE IN • 꿈에 그리던 복직, 그러나 손배 소송은 계속 • 전기·수소차 시대 맞은 현... 바람에 맞서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디지털 시대 취재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클릭 몇 번으로 해외 취재가 가능하다. 자연스럽게 해외 특파원이 줄었다. 〈시사IN〉도 해외 특파원을 따로 두지 않는다. 하지만 현장의 생생함을 무시할 수 없다. 스텔라데이지호를 찾아서(제536호), 라오스 댐 붕괴 사고 현장을 가다(제578호), 베트남 현지 취재, 도이머이 북한의 미래(제565호), 거대한 변화(제562호), 개혁개방 1번지 선전 르포, 중국의 오늘(제591호), 다시 시작된 세기의 밀당(제599호) 등 해외 현장으로 기자들을 보낸 이유다. 홍콩 시위를 주시하다 김영... 시사IN 제614호 - 혁신인가 약탈인가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기자들의 시선 • 포토IN/기쁨을 만끽하라 COVER STORY IN 혁신과 약탈 사이 어디로 모실까요 타다를 두고 벌어지는 논란은 택시업계의 문제만은 아니다. 앞으로 닥칠 사회적 변동과 혼란의 단면을 보여준다. 혁신 또는 약탈이라는 주장 사이에서 전문가들도 다른 해법을 내놓는다. • 표로 읽는 '택시의 현주소' ISSUE IN • "검찰 견제 위해 공수처 설치 시급" • 사라진 기록 망가진 사건 • 욕하고 때리더니 목... 양승태 재판 중계도 하고 싶었는데…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뉴스 요정, 〈시사IN〉 팟캐스트 ‘시사인싸’에서는 뉴스 노예. 제612호 ‘법관을 탄핵하라’ 커버스토리를 쓴 김은지 기자입니다. 이탄희 전 판사가 주장하는 법관 탄핵이 가능한가? 법리적으로 문제없죠. 늦지도 않았습니다. 이 전 판사 말대로 법관 탄핵에는 시효가 없습니다. 국회에서 처리하면 됩니다. 한 명만이라도 탄핵을 하자는 거죠. 법관이 탄핵당하면 판사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커서, 사법농단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거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한은 8월, 그때까지 1심 재... 타다를 타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손때 묻은 물건을 오래 쓴다. 핸드폰도 그랬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뒤에도 2G 폰을 고집했다. 편집국에서 모바일 대열에 늦게 합류했다. 굳이 이름 붙이면 ‘새것 증후군’이다. 새 물건 사용을 주저하고 새 기능에 낯설어한다. 지금도 스마트폰에 깔린 앱이 많지 않다. 마감이 끝나는 새벽, 택시를 편하게 잡을 수 있다고 해서, 카카오택시 앱을 뒤늦게 깔았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타다도 최근에야 처음 이용했다. 타다를 론칭한 이재웅 쏘카 대표를 인터뷰해 커버스토리(제583호 ‘이재웅의 혁신 제안’)로 올린 게 지난해 11월... 결론은 사람이 불러온 재앙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지난해 7월 댐 붕괴. 5억t 물 범람. 19개 마을 피해. 공식 집계 사망자 40여 명, 피해 주민 1만3000여 명. SK건설이 주도하고 한국 정부까지 지원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그 보조댐 새들 D 붕괴 사고 현장 취재. 당시엔 붕괴 원인 불분명. 최근 라오스 국가조사위원회가 독립전문가위원회(IEP) 조사 결과를 발표. 라오스 현지 르포를 했던 김연희 기자입니다. IEP 조사 결과 간단히 요약하면?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연재해,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볼 수 없다는 거죠. IEP는 ‘적절한 조처로 막을 수 있었던... 시사IN 제613호 - 예멘 난민 1년 보고서 고제규 편집국장 • 편집국장의 편지 REVIEW IN • 독자IN/독자와의 수다·퀴즈IN • 말말말·이 주의 그래픽 뉴스 • 기자들의 시선 COVER STORY IN • 예멘 난민 그 후 1년 은밀하게, 절실하게 그들이 살고 있었네 예멘인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전국 각지에서 만난 다섯 명의 예멘인이 그들의 지난 1년을 들려줬다. • 세계의 난민 • 이 아이에게 곧 동생이 생긴다 • 전쟁을 피해 8000㎞ 도망쳐 왔지만 • 일자리 위해 히잡을 벗을 순 없었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