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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난민들의 희망

제주·신웅재 (사진가) webmaster@sisain.co.kr 2018년 07월 27일 금요일 제5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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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자멜라는 말했다. “남편이 예멘을 떠나자고 했을 때, 두려움보다는 기쁨이 더 컸다.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안전한 삶과 미래이니까. 전쟁이 없는 제주도에 와서 마음이 놓인다. 한국에 감사하다.”
남편 카림은 말했다. “아기에게 한국식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원래는 내 아버지 이름을 따서 ‘갈랄(Galal)’로 지으려고 했는데 한국식으로 ‘갈로’라고 하면 어떨지 생각 중이다.”
갈로는 젊은 난민 부부의 희망이다. 갈로를 위해 내전 상태인 조국을 떠났고, 갈로를 위해 한국까지 왔다.
우리는 갈로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

ⓒ신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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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은 초토화되었다. 희생자를 기억하지 않는다. 그것이 전쟁이다(압달마지드 모함메드 사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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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시민혁명 실패 뒤 위험분자로 찍혔다. 나는 여전히 혁명가다(압둘라 가밀 압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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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다. 내전뿐 아니라 국제전까지 벌어지는 예멘을 빠져나왔다. 우리가 ‘가짜 난민’이라고?(하니 알구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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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인을 싫어하는 한국 사람을 미소로 대할 것이다. ‘친절한 말은 바위조차 부술 수 있다’는 예멘 속담이 있다(압둘라흐만 무니르 알자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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