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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잡지이지만 과속 금지

송지혜 기자 song@sisain.co.kr 2018년 01월 06일 토요일 제5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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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계를 ‘좀 아는’ 사람들은 이 잡지의 출간 소식만 듣고도 환호했다.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뜨겁게 이목을 집중시킨 격월간 사진 잡지 <보스토크>. 지난해 12월 표지 이미지, 참여 작가와 주제를 소개한 목차만으로 창간호에는 32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편집 동인 김현호씨를 만났다.

사진 잡지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엔날레·갤러리·미술관 등 생산자 궤도에서 머무는 사진집이 아닌 일반 독자가 원하는 부분에 방점을 찍는다. 사진을 중심으로 현대미술, 디자인 등을 탐구하며 새로운 지식을 다루고자 한다.

매호 특별한 주제를 선정하고 지면의 3분의 2 이상을 할애하는데?

지금까지 ‘페미니즘’ ‘사진과 권력’ ‘스냅 사진’ 등을 주제로 총 6권을 만들었다. 텍스트와 사진의 상호관계를 소개하는가 하면 사진에 정착된 담론을 분석하기도 했다. 최근 독자들은 일종의 ‘큐레이션’된 잡지를 원한다. <보스토크>는 주제에 맞춰 여러 가지 코너로 구성한 것이다. 특히 사진 잡지는 과속해서 보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짜임새를 더욱 신경 쓰는 편이다.

전시 행사인 <보스토크 메리고라운드>를 연다.

폭발력을 넓히기 위해 매거진 출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보스토크> 편집 동인뿐 아니라 작가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관객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스토크 제공
<보스토크 매거진>의 편집 동인들. 왼쪽부터 서정임·박지수·김인정·정병규·김현호·이기원·김신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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