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잡지이지만 과속 금지
  • 송지혜 기자
  • 호수 537
  • 승인 2018.01.0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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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계를 ‘좀 아는’ 사람들은 이 잡지의 출간 소식만 듣고도 환호했다.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뜨겁게 이목을 집중시킨 격월간 사진 잡지 〈보스토크〉. 지난해 12월 표지 이미지, 참여 작가와 주제를 소개한 목차만으로 창간호에는 32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편집 동인 김현호씨를 만났다.

사진 잡지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엔날레·갤러리·미술관 등 생산자 궤도에서 머무는 사진집이 아닌 일반 독자가 원하는 부분에 방점을 찍는다. 사진을 중심으로 현대미술, 디자인 등을 탐구하며 새로운 지식을 다루고자 한다.

매호 특별한 주제를 선정하고 지면의 3분의 2 이상을 할애하는데?

지금까지 ‘페미니즘’ ‘사진과 권력’ ‘스냅 사진’ 등을 주제로 총 6권을 만들었다. 텍스트와 사진의 상호관계를 소개하는가 하면 사진에 정착된 담론을 분석하기도 했다. 최근 독자들은 일종의 ‘큐레이션’된 잡지를 원한다. 〈보스토크〉는 주제에 맞춰 여러 가지 코너로 구성한 것이다. 특히 사진 잡지는 과속해서 보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짜임새를 더욱 신경 쓰는 편이다.

전시 행사인 〈보스토크 메리고라운드〉를 연다.

폭발력을 넓히기 위해 매거진 출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보스토크〉 편집 동인뿐 아니라 작가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관객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스토크 제공〈보스토크 매거진〉의 편집 동인들. 왼쪽부터 서정임·박지수·김인정·정병규·김현호·이기원·김신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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