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김복동 할머니
  • 고재열 기자
  • 호수 621
  • 승인 2019.08.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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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공간
7월30일 대통령 휴양지 저도(경남 거제시 장목면)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이곳을 국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2003년 4월18일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충북 청주시 문의면)를 민간에 개방한 지 16년 만에 국민은 또 한 곳의 대통령 휴양지를 얻게 되었다. 저도를 국민들에게 되돌려주겠다는 것은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
이날 개방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참석했는데, 저도가 대통령 휴양지로 결정된 후 1973년 마지막으로 이 섬을 떠난 윤연순 할머니 가족도 참석해 진정한 ‘저도의 추억’을 들려주었다. 일부 군사시설을 제외한 시설 대부분이 9월 말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이 주의 보도자료
‘금강전도’와 함께 ‘인왕제색도’는 겸재 정선의 대표적인 진경산수화 작품으로 꼽힌다. 비 온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상적인 순간을 포착한 이 그림은 중국풍을 벗어난 우리 산수화의 걸작이다. 겸재 정선이 반했던 인왕산에 우리 시대의 젊은 작가 13명이 반했다. 조선 중기 의리와 절개의 상징이었던 청음 김상헌이 인왕산을 오르고 쓴 〈유서산기〉를 같이 읽고, 산악 전문가와 함께 인왕산을 등산하고, 인왕산의 무속을 함께 연구한 뒤에 만든 결과물인 ‘인왕산 프로젝트 유서산기’를 서울 통의동 아트스페이스 보안에서 전시한다. 8월2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주의 인물
지난 1월28일 타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을 통해 부활했다. “나이는 구십넷, 이름은 김복동입니다”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죄의 한마디라며 또랑또랑하게 말하던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92년 처음 피해자 신고를 한 뒤로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27년 동안 거리에서 싸운 김복동 할머니의 모진 삶을 〈뉴스타파〉 송원근 PD가 꼼꼼히 담아냈다. 생전에 친손자처럼 대한 미디어몽구 김정환씨도 김복동 할머니를 촬영했던 영상을 제공해 다큐멘터리 제작을 도왔다. 다큐멘터리에서 김 할머니는 “희망을 잡고 살자.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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