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여주인이 ‘검사 장모’를 자칭할 정도로 검사들의 사생활은 지저분했다. 얼마 뒤 경찰 역시 ‘함바 게이트’로 만만치 않은 찌질함을 선보였다. 공사 현장 식당 운영권으로 뒷돈을 챙겨왔던 것이다. 이런 내용까지 영화에 녹여냈다면 관객이 곱절은 더 들었을 것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물었다. “스폰서 로비 검찰과 함바 게이트 경찰 중 어느 조직이 더 썩었다고 생각하느냐?”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검찰을 꼽은 사람이 응답자 202명 중에 189명(94%)이나 되었다. 반면 경찰이라고 한 사람은 13명뿐이었다. 검경 모두 이기고 싶지 않을 승부였을 텐데, 검찰이 더 욕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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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들은 MB를 싫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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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남 편집국장
참여정부 말기, 때로는 낮에 지하철 타기가 부담스러웠다. 경로석에 모여 앉은 어르신들이 큰 소리로 노무현 대통령을 욕해대곤 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씹기’가 전 국민적 오락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