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고나 생각이 사람의 마음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아니라고 본다. ‘동기’와 ‘감정’이 합리적인 사고를 압도한다는 것. 시금치를 싫어하는 아이가 시금치가 썩었다는 둥 별의별 핑계를 대서라도 먹지 않으려는 것과 비슷하다. 감정은 동기를 실현하려는 사람의 활동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분노·무력감·우울 등 부정적 감정에 휩싸인 한국인에게 당장 필요한 건 정치 세력의 잘 포장된 정책이 아니라, 개인이 심리적 준거집단으로 삼을 만한 공동체들의 회복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저서로는 〈새로 쓴 심리학〉 〈베토벤 심리상담 보고서〉 〈심리학자, 노무현과 오바마를 분석하다〉 〈기업가의 탄생〉 등이 있다. 주로 대중을 상대로 한 심리학 교양서를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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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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