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해안포 포격으로 숨진 민간인 두 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해경 홍보팀은 오늘 오후 3시30분경 해양특공대가 연평도 일대를 수색하던 중 한 공사장에서 이 공사장 인부로 일하던 김치백씨(61세로 추정)와 배복철씨(60세로 추정)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장에는 모두 12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북한군 포격 이후 두 사람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홍보팀 관계자는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포탄에 직격으로 맞아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해양경찰 특공대 제공
기자명 특별취재팀 다른기사 보기 sook@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