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선두 국가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전체 GDP의 45%를 차지한다. 아프리카 경제 2위 국가인 이집트의 세 배에 해당한다. 세계경제포럼 2006년 세계 성차별 보고서에서 남아공의 성평등 순위는 115개국 중 18위였다. 벨기에(20위)·미국(23위)·스위스(26위)·오스트리아(27위)·프랑스(70위)보다도 앞섰다. 2007년 예산공개지수에 따르면, 남아공은 예산 투명성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해 미국·노르웨이·스웨덴보다 앞섰다.
‘아프리카’는 이집트어로 자궁과 출생 그리고 고향을 뜻한다. 고대 이집트와 누비아 남쪽 지역은 특별한 이유 없이 에티오피아라고 불렸다. 에티오피아는 ‘검은 사람들의 땅’이라는 뜻이다. 반투족의 일족인 쇼나족 언어로 짐바브웨라는 말은 ‘왕의 궁정’을 뜻한다.
아프리카 ‘난쟁이 종족’ 이야기는 기원전 8세기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처음 언급했다. 그리스 어로 ‘피그마이오스(pyg-maios)’는 ‘주먹 길이’라는 뜻이다. 문화인류학 사전에 ‘피그미’란 성인 남자의 키가 150cm를 넘지 않는 발육이 부진한 사람들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카메룬에 사는 바카족 피그미들은 평균 키가 130cm를 넘지 않는다. 키가 작은 부시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변에서 사는데 산족으로도 불린다. 부시맨은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공을 드리블하며 100m를 달리는 데 시속 33.6km를 기록했다(100m 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 최고 속도는 37.8km/h). 그 다음 빠른 선수는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32.8km/h), 잉글랜드 시오 월콧(32.7km/h), 네덜란드 로빈 판 페르시(32.1km/h)이다. 슈퍼스타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축구에서 스피드가 중요하지만 축구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다.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은 나무늘보처럼 느렸지만 중요한 순간에 깜짝 놀랄 만한 스피드로 골을 잡아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르헤 발다노 단장은 지네딘 지단에 대해 ‘발레리나의 뇌를 가진 코끼리’라고 했다. “행동은 느리지만 판단이 기민하다”라는 뜻이다.
네덜란드 골잡이 판 니스텔로이도 빠른 선수는 아니다. 월드컵에서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그는 골을 어떻게든 집어넣는 데는 천부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가 터뜨린 골은 총 150골. 이중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넣은 골은 단 한 골이었다.
월드컵 열리는 6월, 자살자 수 감소
중국 리그에서 뛰는 양찬펭(204cm)은 역사상 가장 키가 큰 축구선수다. 그 다음 장신은 체코의 스트라이커 얀 콜러로 202cm다. 월드컵 출전 선수 가운데 최장신은 영국의 피터 크라우치로 201cm.
콜롬비아의 안토니 데 아빌라는 전 세계 축구 국가대표 역사상 가장 키가 작았다. ‘스머프’로 잘 알려진 그는 157cm의 스트라이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53경기에 출전했다. 46세인 안토니는 최근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고 한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최단신 선수는 영국의 공격수 애런 레넌(166cm)이다.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도 나란히 169cm 단신이다. 미국 월드컵의 영웅인 브라질 베베투의 발 사이즈는 고작 240cm였다.
자살 발생률이 가장 높은 달은 3~6월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는 다르다. 월드컵에 출전한 12개국 중 10개국에서 같은 형태가 발견되었다. 독일의 경우,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6월에 자살자가 남성은 40명, 여성은 14명 더 발생했다. 독일의 6월 중에서 자살자가 가장 적었던 해는 1996년 독일 대표팀이 유로96에서 우승했을 때다. 대표팀이 축구대회에 출전하면 자살률이 떨어진다. 팀이 탈락하더라도 자살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손광호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외신 기자에게 말했다. “북조선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겁니다.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적극 지원해주시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은 이번에 대단한 성공을 낼 겁니다.” 갑자기 일본이 생각난다. 일본 오카다 감독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 한국도 4강에 올랐는데, 일본이라고 못한다는 법 있나?”라고 말했다.
동유럽의 소국 슬로베니아는 러시아를 꺾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러시아 인구는 1억4200만명, 슬로베니아 인구는 2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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