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는 차세대 기독교 리더로 꼽히는 스타 목사다.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ARILAC) 이사장·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 이사장·한국신학정보연구원 이사장·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교회봉사단 단장 등을 맡아 교계에 영향력도 상당하다. 이명박 대통령 등 정·재계 실력자들과의 친분도 깊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소망교회에서 사랑의교회로 적을 옮겼다고 한다.
지난 2월에는 개신교를 대표해 ‘용산 참사 기독교 장례 위로 예배’에서 설교를 맡았다.(오 목사는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하거나 유가족을 위해 활동한 적은 없다.) 2007~2008년에는 국민일보에 ‘오정현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2008년 5월11일에는 광우병 우려에 대해 “실체 없는 광우병 바이러스”라고 썼다. “지금 거리에서 촛불시위를 하는 학생이나 시민은 머잖아 제자리로 돌아가 있을 것이요,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텔레비전 화면은 또 다른 이벤트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거짓과 허위의 난리와 소문은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사회를 장악할 때 그 힘을 잃을 것이다.” 칼럼의 제목은 “진리의 영이신 성령으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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