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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는 날조, 왜곡, 망발의 달인

이오성 기자 dodash@sisain.co.kr 2007년 12월 03일 월요일 제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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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공 시절 ‘대일 파이프라인’을 자처하며 청와대를 제집 드나들듯 했던 가세 히데아키(왼쪽).  
 
가세 히데아키는 일본의 대표 극우파이다. 1993년 일본 열도는 물론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추한 한국인>을 출간해 큰돈을 벌어들였다. 가세는 이 책이 한국인 필자의 ‘자기 고백서’라고 소개하며 ‘일제가 썩은 한국 사회를 바꿨다’ 따위의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한국인들에게 ‘식인 습관이 있다’는 근거 없는 날조까지 일삼았다. 하지만 SBS 도쿄 특파원이었던 박수택 기자에 의해 이 책의 실제 저자가 가세 자신임이 밝혀지면서 그는 한국 사회의 ‘공적’이 되었다.


게이오 대학을 졸업하고, 예일 대학 등에서 수학한 그는 한동안 한국 사회 지도층 사이에서도 귀빈 대접을 받았다. <추한 한국인> 파동으로 입국 금지되기 전까지만 해도 수시로 한국을 드나들며 전두환·김영삼 등 역대 권력 최고위층과 접촉해왔다.  


그가 다시 세간에 오르내린 것은 올봄, <뉴스위크>에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글을 기고하면서부터다. 하지만 이 글 역시 미군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빠뜨린 채, 교묘히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드러나 한국, 중국 정부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한국 속담은 일본의 극우파에게도 통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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