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고 다짐한 듯 보였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7~8일 실시한 여론조사(MBC·코리아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허위경력 의혹에 대한 특검을 두고, 62.7%가 ‘필요하다’, 32.4%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60%를 넘은 겁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 수사가 아니다’라는 답변이 52.3%,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답변이 42.4%였습니다. 이 대표를 향한 수사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여론 역시 50% 이상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야 모두 사법리스크를 떠안고 시끄러운 지금,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정치보복 논란, 국민의힘 상황 등 불리한 이슈에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9월1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통과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전기차를 사는 사람에게는 7500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자동차의 불이익이 예상됩니다. 

9월18일부터 5박7일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예정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과 캐나다로 이동해 각국 정상을 만날 계획입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실무자 방미 결과 번번이 빈손이었던 만큼 이번 대통령 순방은 국익 확보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외교적,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 올 수 있을까요?

기자명 장일호 기자·최한솔·김진주 PD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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