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도전합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 다음 행보로 다시 국제무대를 선택한 것입니다. 외교부 장관에 임명되기 전 10여 년 동안 유엔에서 주로 담당했던 인도주의 사업과는 또 다른, 새로운 영역(노동)에 도전합니다. 강 전 장관은 지난 10월1일 ILO 사무총장 후보자 등록 서류를 냈고, 투표일은 내년 3월25일입니다.

강 전 장관의 경쟁자는 네 명입니다. 그레그 바인스 현 ILO 사무차장(오스트레일리아), 질베르 웅보 전 ILO 사무차장(토고), 뮤리엘 페니코 전 프랑스 노동장관(프랑스), 음툰지 무아바 국제사용자기구 이사(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모두 쟁쟁한 이력을 지녔습니다. 이 중 아시아 출신 여성은 강 전 장관 한 명뿐입니다. 당선될 경우 최초의 아시아 출신 여성 ILO 사무총장이 됩니다.

11월4일, 시사IN이 현재 명예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이화여대 연구실에서 강경화 전 장관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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