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왜 가야 하는지 아무도 설명을 못하고 있다고 봐요”
1949년, 한국에 처음으로 ‘징병제’가 도입됐습니다. 이후 긴 시간 동안 한국의 징병제는 변화를 거듭하며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됐는데요. 최근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남자들만 군대에 가는 현재의 징병제에서 여성도 함께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남녀평등복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 온 여성 징병 논쟁이 재점화된 셈인데요.
징병제인 한국 사회에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때라고 말하는 연구자가 있습니다. 한국 징병제 역사를 연구한 강인화 서울대 국사학과 BK조교수를 만나 한국 징병제가 만들어진 과정과 여성 징병 논쟁의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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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징병제는 왜 ‘재밌는 이슈’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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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젊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재미있는 이슈네요”라는 밈(meme)이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제를 정부는 우스갯소리로 치부한다는 맥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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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여자들도 군대 가라고요?” 전직 여군이 바라본 남녀평등복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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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PD
지난 5월14일 여성의 의무병역을 주장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10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국회 입법청원은 30일 안에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소관 상임위에 회부되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