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 영화 〈승리호〉가 공개됐다. 제작비 240억원이 든 SF 블록버스터로 지난해 여름부터 두 차례 개봉을 연기하다 결국 넷플릭스를 선택했다. 2월2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배우 김태리는 극장 개봉을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집에서) 사운드를 키우고 영화관처럼 봐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년,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콜〉 같은 한국 영화가 극장 대신 넷플릭스로 직행했다. 〈킹덤 2〉 〈스위트홈〉 등 자체 제작 드라마(오리지널)도 인기였다. 글로벌 OTT(Over The Top:온라인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업계 1위 넷플릭스는 한국에서만 지난해 5173억원의 결제 수익을 올렸다. 2년 만(2018년 657억원)에 8배로 늘었다. 2020년 4분기,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2억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당하다(netflixed:전통 기업이 신생 스타트업에 의해 침몰하는 상황)’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넷플릭스는 미디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1997년 DVD 구독 서비스로 시작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환한 뒤 190여 개 국가 구독자의 영화·드라마 소비 습관을 바꿔놓았다. 막대한 자금력, 추천 알고리즘, 전 시즌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몰아보기’, 현지 콘텐츠 제작(로컬화 전략) 등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책과 기사가 쏟아졌다. 특유의 경영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

플랫폼 회사이자 콘텐츠 구매사·제작사인 넷플릭스는 제작사가 선호하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킹덤〉의 김은희 작가는 “(좀비물이) 너무 잔인해서 기존 드라마 플랫폼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넷플릭스를 만나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했다”라고 말했고, 청소년 성매매를 다룬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도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파격적인 소재를 다룰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2016년 1월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진출 초기에는 해외 콘텐츠로 이목을 모았지만 〈옥자〉 〈킹덤〉에 이어 〈인간수업〉 〈스위트홈〉 등 한국 콘텐츠를 70편 이상 제작했다. 2020년 11월 기준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상위 100개 중 9개가 한국 콘텐츠다. 업계 1위 자리가 굳건해지자 망 이용료와 세금을 둘러싼 잡음을 비롯해 글로벌 종속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균관 스캔들〉을 프로듀싱하고 한국 드라마 〈굿닥터〉를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한 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은 미국에 머물 당시 DVD 구독 서비스로 처음 넷플릭스를 접했다. 이후 KBS 아메리카 사장으로 있을 때 넷플릭스와 협의했던 경험이 있다. 〈넷플릭소노믹스〉라는 책을 쓰고(‘넷플릭소노믹스’는 넷플릭스와 이코노믹스를 합친 말), 〈넷플릭스 효과〉를 번역했다. 최근엔 국내 드라마 제작진 18명을 인터뷰한 보고서 ‘넷플릭스가 국내 드라마 시장에 미친 영향–제작자 심층 인터뷰를 중심으로’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문가리포트 12월호에 발표했다. 그에게 넷플릭스가 한국의 드라마 제작 환경에 끼친 영향과 전망에 대해 물었다. 올해는 디즈니의 OTT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한다.

ⓒ시사IN 신선영유건식 KBS공영 미디어연구소장은 ‘넷플릭스가 국내 드라마 시장에 미친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년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2019년에 신규 가입자 수가 주춤하다 마이너스까지 갔다. 2019년, 디즈니 플러스가 나오고 애플TV 플러스도 나왔다. 2020년엔 피콕, HBO 맥스도 출범했다. 코로나로 미국에서는 콘텐츠 제작이 중단됐다. 신규 OTT 모두 새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가입자가 늘어난다. 특히 온라인 독점 중계권이 있던 피콕은 도쿄 올림픽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열리지 않았다. 미국은 스포츠를 정말 좋아한다. 유일하게 새 콘텐츠가 잘 공급된 OTT 플랫폼이 넷플릭스다. 국내 시장의 경우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성장했을 거다. 전반적으로 국내에 화제성 있는 콘텐츠가 부족했지만 넷플릭스는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좋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2019년 지상파 연합의 OTT 웨이브가 출범했는데 토종 OTT에 대해 평가하자면?

책에서는 OTT 업계가 양분될 거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넷플릭스가 빨리 성장했다. (웨이브가) 좋은 국내 콘텐츠를 만들어냈으면 경쟁력을 확보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UI(User Interface: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등에서 사용자가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설계) 부문을 못 갖췄다. 소비자는 편하고 쉽게 접근하는 게 중요한데 그 욕구를 못 쫓아간 것 같다. OTT 관련 설문을 보면 만족도 면에서 넷플릭스가 압도적이다. 대신 왓챠는 상대적 만족도가 높다. 별점을 주면서 성장한 플랫폼으로 좋은 콘텐츠를 정확하게 평가한다. 웨이브나 티빙은 콘텐츠가 많지만 소비자가 무얼 원하는지 접근하는 부분이 좀 약하다.

DVD 구독 서비스 당시부터 넷플릭스를 접했다고 들었다.

2011년, 미국 UCLA 익스텐션에서 영화 관련 수업을 들었는데 영화 장르의 특성을 파악하는 내용이었다. 도서관에 타이틀은 다 있는데 문제는 스크래치였다. 스크래치가 심해 화면이 멈춘 뒤 안 넘어가기도 했다. 교수가 넷플릭스를 소개해줘서 이용하게 됐다.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가져가고 갖다주니 편리했다. 혹시 대기시간이 걸리면 (오프라인 DVD 체인점) 블록버스터를 이용했다. 나중엔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이 등장했고 한 번 가입하면 두 서비스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이후 쪼개져서 별도로 가입해야 했다. 넷플릭스는 여전히 DVD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KBS 아메리카 사장 당시 넷플릭스와 접촉한 경험이 있는데.

넷플릭스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 한국 콘텐츠를 구매하고 싶어 했다. 한국에는 (지상파 연합의) OTT 푹(POOQ)이 있었는데 넷플릭스가 들어오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고 봤다. 넷플릭스는 구작들의 구입을 원했다. 기존 가격보다는 더 주려고 했지만 방송국 입장에선 적다고 봤다. 가격 협상을 원했으면 했을 텐데 자회사라 본사 정책을 따라야 한다. 넷플릭스에 공급된 건 방송사가 방송권만 가지고 있는 콘텐츠였다. 그다음 CJ E&M, JTBC가 계약했다. 당시로선 그만한(넷플릭스가 제시하는) 금액을 받기 어려웠다. 공급을 못 받았으면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CJ E&M이 좋은 드라마를 많이 만들던 시점이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나왔고 〈킹덤〉이 결정적이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작품을 보여주었다. 〈킹덤〉이 나온 2019년 1월과 지난해 3월 가입자가 급증했다.

자체 제작 콘텐츠인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강조한다.

저렴한 금액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다가 넷플릭스가 잘나가니까 금액을 대폭 올리거나 공급을 안 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디즈니와 NBC가 공급을 끊으니 방법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오리지널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잘한 것 같다. 넷플릭스는 특히 로컬을 중시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처럼 로컬에서 안 만든다. 그렇게 안 해도 콘텐츠가 많기 때문인데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를 다룬) 〈규칙 없음〉을 쓴 경영학 교수 에린 마이어가 전작 〈컬처맵〉에서 강조한 것도 현지를 중시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거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와 책을 같이 쓰며 각 지역의 컨설팅도 해주었다. 뛰어난 경영자인 것 같다.

다양한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다.

(430억원 제작비 중 300억원을 투자한) 〈미스터 션샤인〉은 독점 배급의 형태다. tvN으로 방영됐고 온라인에서는 독점이다. 한국 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나간다. 〈배가본드〉 〈동백꽃 필 무렵〉 등도 그런 사례다.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이 있고 (특정 지역에서는 배급을 독점하는) 지역 오리지널이 있다. 저작권을 독점한다는 과제가 남긴 한다. 과거 제작사들이 방송사에 가진 불만이 저작권을 방송사가 가져간다는 점이었다. 그 요구 때문에 해외 수익이든 부가수익이 발생하면 배분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다시 회귀했다.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킹덤〉을 쓴 김은희 작가의 후속작 〈지리산〉은 tvN에서 방영되고 중국 OTT 아이치이에서 유통된다. 동남아권을 노린 건데 독점에 대한 불만이 배경으로 보인다.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올해도 넷플릭스의 상승세가 이어질 거고 경쟁 업체들이 들어오는 시기다. 한국은 콘텐츠를 퀄리티 있게 만들고 우월한 위치에 있다.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어야 할 기회다. 지금 놓치면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뭘까?

콘텐츠를 잘 선정하는 것. DVD 대여 업체일 때부터 쌓인 경험치가 누적된 결과다. 누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콘텐츠를 보는 안목이 절대적인 것 같다. 넷플릭스가 만든 것 중에 인기가 없는 것도 있지만 화제작을 계속해서 만들고 각종 시상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콘텐츠를 보는 눈과 잘 만드는 게 중요한 요인인 것 같다.

한국은 유료 TV 요금이 낮아서 코드커팅(유료 방송 시청자가 가입을 해지하고 인터넷 TV, OTT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있었다.

지금도 비슷하다. IPTV 가입자는 작년에도 증가했다. 우려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둘 다 보는 경우가 많다. (미국과 달리) 금액이 비싸지 않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도 1만4500원이면 네 명이 볼 수 있어서 급격하게 코드커팅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안 이뤄진다는 건 아니다. 또 넷플릭스 시청은 스타벅스의 문화 마케팅과 비슷한 것 같다. 커피 맛이 좋아서라기보다 트렌드의 측면이 있다. 문제는 나중이다. 성장세이고 개런티도 많이 보장하고 있는데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버리면 다른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 망 중립성 이슈도 있고 컴플레인에 대응을 잘 안 하기도 했다. 경쟁 OTT가 들어오면 비교될 거다.

편당 30억원이 들어간 〈스위트홈〉이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라고 들었다.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어떤 위치인가?

30억원이 들었지만 10회짜리다. 보통 국내 드라마는 20회짜리다. 기존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는 재방할 때, 삼방할 때 더 주고 IPTV에 팔면 더 준다. 넷플릭스는 한 번에 제작비, 출연료, 작가료를 다 주어서 제작비가 올라간다. 장점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 자체다. 한동안 일본 시장에서 붐이 일어 ‘묻지 마 투자’까지 들어왔다. 한·일 관계가 안 좋아지고 한국 콘텐츠를 방송에서 내려버렸다. 그때 중국에서 또 묻지 마 투자가 들어왔다. 〈태양의 후예〉가 마지막 흐름을 탔고 사드 때문에 중단되었다. 중국 자본이 못 들어오면서 제작비가 부족해졌다. 넷플릭스가 그때 들어왔다. 제작사 처지에서는 구세주였다. 드라마 시장 전체를 보면 안 좋은 점도 있다. 비용을 낮추는 기회였을 수도 있다. 제작비가 상승하면서 스태프비, 개런티 등이 뻥튀기됐다. 고만고만한 규모의 드라마를 만들다가 제작비가 많이 드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된 반면, 저작권은 다 가져가는 모델로 회귀했다. 넷플릭스는, 구매는 로컬에서 인기 있을 만한 걸 대상으로 하고 만드는 건 로컬에서 그간 만들기 어려웠던 걸 만든다.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콘텐츠는 잘 안 만든다. 호러, 스릴러 등 장르 팬들이 세계적으로 많아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

ⓒ넷플릭스 제공영화 〈승리호〉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맨 왼쪽부터)이 2월2일 유튜브 넷플릭스 채널에서 팬들과 소통했다.

영화가 극장 대신 넷플릭스를 택했다.

코로나가 끝나면 안 그럴 것 같다. 극장에서 흥행이 됐을 때 나올 수 있는 수익과 넷플릭스 판매 금액은 게임이 안 된다. (미국에서) 〈페어웰〉도 넷플릭스가 엄청난 금액을 불렀지만 극장으로 갔다. 코로나가 끝나기 전인데도 흥행에 성공했다. 코로나만 끝나면 직접 판매를 하려 할 것 같다.

한국 제작자들 인터뷰에선 어떤 얘기가 나왔나?

가장 많이 나온 얘기는 퀄리티 부분이다. UHD 해상도의 콘텐츠가 지금도 별로 없다. 50년 이후에도 아무 문제 없이 볼 수 있어야 하므로 UHD를 요구한다. 넷플릭스는 편성 시간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시간과 관계없이 최고 퀄리티로 만들어야 한다. 퀄리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인상을 받은 것 같다. 화질뿐 아니라 음향도 마찬가지다. 또 작가의 이름값을 따지지 않는다. 〈인간수업〉 작가도 신인이다. 보통 지상파는 처음 쓴다고 하면 어떻게 믿고 맡기냐는 분위기가 있다. 넷플릭스는 이름 있는 배우에 집착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만든 오리지널을 보면 구매한 작품 말고는 그렇게 이름 있는 배우가 없다. 미국 스타일 같다. 스토리 위주다. 지상파는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주인공이 신인이면 어렵다. 짧은 시간에 촬영을 다 끝내야 하는데 신인은 소화가 힘들다. 넷플릭스는 사전제작이다. 그런 부분은 좋은 사례인 것 같다. 신인한테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드라마의 유통구조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방송권을 파는 게 첫 번째고 그다음 VOD 판매 등 순서가 있었다. 넷플릭스는 그걸 한 방에 깼다. 넷플릭스를 두 가지로 얘기한다. 게임체인저(game changer)이자 파괴자(disruptor)라고. 유통의 파괴자다. 게임체인저로서 가장 큰 건 시청의 흐름을 바꾼 점이다. 지금까지는 TV 앞에 앉아 있어야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었다. 모바일 혁명이 기반이 되긴 했지만 넷플릭스는 TV에서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봐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전부 가능하도록 연결했다.

지상파 방송사가 그간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아 JTBC와 CJ E&M이 반사이익을 챙겼다고 했는데.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몇 개 정도 선에서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한두 개씩 공급하고 있다. 2019년에는 KBS <동백꽃 필 무렵> 국내외 온라인 배급을 넷플릭스가 독점했다. 광고수익이 충분하다면 줄 이유가 없겠지. BBC도 공영방송이 왜 필요하냐는 논란이 계속 있다. 넷플릭스보다 BBC를 덜 보는데 수신료를 왜 받아가느냐는 거다. 우리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상업방송이 많아질수록 공영방송의 역할은 커진다. 공영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망 이용료 때문에 통신사업자와 소송 중인데.

망을 통해 사업을 벌이고 거기서 이익을 얻는다면 일정 부분 비용을 치러야 하지 않을까. OTT 관련 규제에 대한 논의도 나오고 있는데 입법 자체보다 그걸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미국에서부터 망 중립성이 정권에 따라 왔다 갔다 한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 망 중립성을 허용했다가 트럼프 대통령 때 없앴다. 바이든이 다시 조절할 수 있는 상황이다. 목소리를 낼수록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유리할 것 같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올해 국내 OTT 업계 전망은?

성장은 문제 없을 것 같다. 코로나 국면에서 콘텐츠 공급처가 없다. 디즈니 플러스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로열티를  확보해서 확 빠져나가진 않을 것 같지만 디즈니도 꽤 가입자를 확보할 것 같다. 청소년 관람불가 콘텐츠가 없어서 아이를 둔 부모들이 반응할 것 같다. 미국에선 작년이었고 국내는 올해가 OTT 전쟁일 것 같다.

기자명 임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tot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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