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공유하는 ‘추상적인 동료 시민들’은 끈끈해진다. 하지만 서로에게 위협이 되는 ‘구체적인 동료 시민들’은 밀어낸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사태 이후 늘어난 불분명하고 추상적인 ‘국뽕(자국에 대한 자랑스러움에 취한 현상을 설명하는 신조어)’의 정체는 무엇일까? 천관율 기자가 쓴 제663호 커버스토리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인의 세계’’ 기사가 큰 호응을 얻은 한 주였다.

〈시사IN〉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이 기사는 560회 공유, 10만7800여 회 도달, 2500여 회 공감을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민주적 시민성이 높은 동시에 수평적인 개인주의자’라는 대목에서 독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뒤따랐다. 독자들은 “간만에 읽을 만한 기사(정근순)”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바뀌고 있는 한국 사회와 구성원들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단초(김준홍)”라는 평가와 함께 기사를 널리널리 알리는 데 동참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집’의 운영 문제를 고발한 직원들의 이야기도 많은 독자들이 공감을 표했다. 한 독자는 〈시사IN〉 홈페이지 댓글난에서 “할머님들 처우가 좋아지셨는지 조계종 관련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고 있는지 궁금했다. 후속기사도 부탁한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5만4400여 회 도달되었고, 기사에 공감을 표한 이들도 940여 명에 달했다. 많은 독자들이 정의연 사태와 나눔의집 문제를 분리해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기자명 김동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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