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기획회의에서 김동인 기자는 제보를 받아 ‘나눔의집’ 비리 문제를 취재하고 있다고 했다. 그날의 발제는 용두사미로 그치지 않았다.

나눔의집 법인 자료를 분석해 후원금 유용 사실을 밝혀낸 ‘나눔의집에서 그들만 배가 불렀다’ 기사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걸린 기사에서 누리꾼들은 10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분통을 터뜨렸다. 트위터 닉네임 ‘생강’씨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 기사를 호평했다. 그는 “요새 제일 환장하겠는 부분인데 기사 서두에 아예 못 박고 시작해서 마음에 들었음”이라며 ‘정의기억연대와 나눔의집은 운영 주체 및 운영 방식이 완전히 다른 별개 조직이다’라는 부분을 밑줄 친 사진을 올렸다.

김영화 기자가 쓴 ‘코로나19에 내몰리는 위기의 고졸 청년들’ 기사는 〈시사IN〉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슬퍼요’를 많이 받았다. 한 독자는 “특성화고 졸업자로서 현실이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며 기사에 공감을 표했다. 이 기사는 김영화 기자가 2월부터 써오고 있는 ‘코로나19와 약한 고리’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특이하게도 남문희 선임기자의 행방(?)을 묻는 독자의 문의가 눈에 띄었다. 남 기자의 남북 정세에 관한 기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독자는 〈시사IN〉 사이트의 ‘〈시사IN〉에 말걸기’ 게시판을 통해 “남문희 기자님의 기사가 (한동안) 올라오지 않던데, 취재 중인 건가요, 궁금합니다”라는 질문을 남겼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안식월을 보낸 남문희 기자는 5월 편집국에 돌아와 다시 활발하게 북한 문제를 취재하고 있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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