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사형선고’ 내린 싱가포르 대법원
  • 김영화 기자
  • 호수 663
  • 승인 2020.05.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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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 기자들의 시선은 지난 한 주간 〈시사IN〉 기자들의 눈길을 끈 ‘어떤 것’들을 독자에게 전하는 칼럼입니다.

이 주의 보도자료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5월17일 SOGI법정책연구회가 성소수자 인권보고서 ‘한국 LGBTI 인권 현황 2019’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지수는 8.08%로 평가 대상 49개국 중 47위다. 지난해(11.7%) 보다 3%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SOGI법정책연구회는 그 이유로 전남 학생인권조례, 부천 문화다양성조례 등이 무산되는 등 인권침해 사례들을 지적했다. 성소수자 인권지수는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 관련 제도의 유무를 분석해 계량화한 것으로 ‘무지개 지수’라고 불린다. 몰타(90.35%), 벨기에(73.08%)의 무지개 지수가 높았다.

이 주의 논쟁

5월15일 싱가포르 대법원이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Zoom)’을 통해 사형을 선고했다. 말레이시아 출신 마약 밀매범 푸니탄 게나산(37)에게 내려진 판결이다. 사형선고 당시 피고인은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 화상 공판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더욱더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원격 사형선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7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법원에서도 고용주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올라레켄 하미드에게 줌을 통해 교수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 주의 ‘어떤 것’

5월20일 오전 6시50분께 서울 흑석동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한 남성에 의해 훼손되었다. 20대 남성 손씨는 30㎝ 크기의 돌로 소녀상을 몇 차례 내리찍었다. 현장에 있던 한 환경미화원이 그를 말리려고 돌을 빼앗는 과정에서 환경미화원에게까지 폭행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해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런 행위를 벌인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다. 평화의 소녀상 왼쪽 뺨 부위에는 가격으로 훼손된 흔적이 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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