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약이 한 단계 더 안전하게 코로나19로부터 지켜준다고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19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일주일 넘게 매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 근거는 “이 약과 관련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부정맥 등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

“햇볕을 차단하면 곰팡이가 피게 마련 아닌가.”

〈문화일보〉 이신우 논설고문이 5월20일자 오피니언 난에 쓴 칼럼의 한 대목. ‘야동 볼 권리’라는 제목의 칼럼은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야동’이 성행했고, 불법 음란물 유통 인터넷이 차단되면서 ‘n번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 “성범죄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사생활 사찰을 한다”라며 개인의 사적 자유를 언급. 누군가의 성착취물이 누군가에게는 ‘햇볕’이고 ‘자유’란 말인가.

ⓒ시사IN 양한모

“너무 서운하다. 아침 먹고 깡, 점심 먹고 깡, 저녁 먹고 깡, 하루 3깡 정도는 해야 한다.”

5월1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가수 (그림)가 ‘1일1깡’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밝혀. 비는 누리꾼의 조롱 섞인 댓글을 함께 읽으며 능청스러운 재치로 화답. 주말에는 ‘7깡’을 한다고 고백하기도. “대중이 이렇게 놀아주신다는 것 자체가 좋다”라며 드러낸 ‘깡부심’.

“소 장사 하던 당신이 광주에 수금하러 간다기에 저녁밥을 안쳤는데 밥이 다 식을 때까지 오지 않았어요.”

지난 5월18일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최정희씨(73)가 낭독한 편지. 최씨의 남편 임은택씨(당시 36세)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무차별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안 간 데 없이 당신을 찾아 헤매던’ 아내가 열흘 만에 찾은 건 광주교도소에 암매장된 남편의 시신. “아들, 손자들이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일흔 넘은 최씨가 남긴 증언.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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