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있었다
  • 이명익 기자
  • 호수 662
  • 승인 2020.05.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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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이명익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한 고 최희석씨(59)가 앉았던 자리. 입주민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한 그는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계장 이야기-63세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노동일지〉 저자 조정진씨는 그의 죽음을 ‘사회적 타살’이라고 주장한다. 최씨의 책상 위 말라버린 제수용 사과와 창문 가득 채워진 추모의 글. 이 작은 공간 안에는 ‘사람’이 있었다. 다치고 아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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