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말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 있다”라며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긴다”라고도 밝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삶이 달라졌듯, 코로나19 이후 삶도 달라져야.

“한국은 이 팬데믹 동안 다시 한번 무엇이 가능한지 증명하기로 결심했다.”

로라 파커 BBC 한국 특파원이 4·15 총선 현장을 전한 기사의 한 대목.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영국·프랑스 등 전 세계 47개국이 선거를 연기했거나 연기할 예정. AP 통신, 〈텔레그래프〉, 〈타임〉, 블룸버그 통신 등 세계 언론이 ‘한국의 실험적인 투표 방식은 다른 나라의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전해.

ⓒ시사IN 양한모

“모잘라.”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그림)가 4월12일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사수 혈서’ 퍼포먼스 중에 이렇게 말해. 퍼포먼스 동영상에 한 남성의 ‘아까징끼(소독약인 포비돈 요오드)’ 발언이 담기기도. 가짜 피 논쟁에 이은재 대표는 JTBC와 인터뷰에서 “좀 모자랐어요. 피가 모자라가지고, 그 물 같은 것 조금 섞었어요… 소독약, 소독약 맞아요”라고 실토하기도. 마지막까지 개그를 선보인 그는 21대 총선에서 탈락. 굿바이 ‘겐세이’ 의원님.

“이것은 정말 심각한 부정선거의 의혹이 아닐까 생각한다.”

4월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기표소에 가림막이 없다”라며 이렇게 말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가림막 없는 기표대’는 2014년 여야 동의를 얻어 도입한 것으로 드러나. 당시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 이날 밤 자신의 낙선과 당의 참패를 확인한 황 대표는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라며 사퇴 의사를 밝혀. 복당을 예고한 홍준표 후보는 당선. 미래통합당은 어디로?

기자명 임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tot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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