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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저녁하고 오늘 아침, 점심 사이에 나온 폐기물통만 386개예요. 무게로 치면 1722kg이 넘어요. 이게 그나마 많이 줄어든 양이에요. 한창 환자가 많을 때는 30L짜리 통이 하루에 600개 넘게 나왔어요. 통을 수거해가는 화물트럭이 하루에 두 번 올 정도였으니까. 코로나19 터지기 전에는 트럭이 일주일에 한 번이나 왔을까. 지금은 하루에 한 번 와요. 집에 가면 아내도 있고 자식도 있고 손주들도 있는데, 혹시나 싶어서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잖아요. 기쁜 마음으로 하지요."

기자명 나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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