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경 기자는 중량감 있는 기사를 잘 쓰지만 때론 짧은 기사로도 뜨거운 호응을 받곤 한다. ‘대구시장을 실신시켰다’고 알려져 곤욕을 치른 이진련 대구시 의원에 대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민부터 살리자’ 기사(제656호)가 그랬다. 독자 한순희씨는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 단 댓글에서 “힘들고 아프지만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고 이 의원을 응원했다.

코로나19 사태의 한가운데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기사도 주목받았다. 의료폐기물 수거업체 직원, 병원 내 비정규직 미화노동자 등 ‘최전방 방역 전선의 그림자 노동 전사들’을 다룬 김영화 기자의 기사(제656호)에 격려의 반응이 쏟아졌다. “보이지 않는 공기와 같이 이 팍팍한 세상을 지탱하는 분들께 새삼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그들은 현재 목숨을 내걸고 일을 하는 중입니다.” 전혜원 기자의 ‘실업 안전망을 다시 짜야 한다’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정작 실업급여도 받지 못하는, 불안정 노동자라는 ‘거대한 집단’을 기사화했다(제656호). 감염병 진단 전문가인 이혁민 연세대 교수를 취재해서 ‘대규모 진단검사가 가능한 한국 시스템’을 풀어낸 김연희 기자의 ‘한국 대규모 진단검사 이렇게 가능했다’ 기사(제656호)도 “길지만 흥미롭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디지털 성범죄의 생태계를 분석한 천관율 기자의 ‘디지털 성범죄는 협업적 성착취’ 기사도 많은 독자들에게 읽혔다.

〈시사IN〉의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covid19.sisain.co.kr)와 영문 특별 페이지(eng.sisain.co.kr)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기자명 이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 peek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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