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씨와 영어로 인터뷰한다. 태블릿 PC에 바로 그 내용을 입력한다. 놀랐다.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한국 기자들은 모두 영어가 유창하구나.’ 지난해 11월 〈시사IN〉을 소개한 일본 독립언론 〈슈칸 긴요비〉 기사의 한 대목. 이 기사의 주인공이자, 문화팀에서 코로나19 특별취재팀으로 차출된 김영화 기자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한 이탈리아와 중국 전문가 인터뷰는 어떻게?

코로나19 해외 논문 기사를 쓴 변진경 기자가 전문가 리스트 넘겨. 그 명단을 보고 미국·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중국 등 전문가 10여 명에게 이메일 보내. 그 가운데 파브리지오 카린치 이탈리아 공중보건 학자와 중국 황하오 의학박사가 인터뷰에 응해.

영어로 인터뷰?

네. 카린치 교수는 영어로 답변. 황하오 박사는 중국어로 답변하고 조교가 영어로 번역한 뒤 보내주기도. 두 명 다 국제공조를 강조. 그래서인지 각각 두세 번 이메일을 주고받을 정도로 꼼꼼하게 답변. 카린치 교수는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셀카 사진을 보내주기도. 인터뷰 기사를 보내줬더니 그 사진 지면에 안 썼다고 아쉬워함.

이번 호부터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취재하고 있는데?

존 C. 머터의 〈재난 불평등〉 내용처럼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이들을 조명하자는 취지. 이번 호 기사는 장애인들. 다음 취재 대상은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의료기관 비정규 노동자들. 이후 계속 취재할 예정. 독자 제보도 환영합니다. 제보는 이메일(young@sisain.co.kr)로 부탁.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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