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과 혁명이 낳은 ‘최대임금제’
  • 위민복 (외교관)
  • 호수 654
  • 승인 2020.03.2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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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Photo1917년 10월 ‘공산주의’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는 러시아 병사들.

2013년 스위스에서 국민투표가 열렸다. 최고경영자 임금을 최저임금의 12배까지만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최대임금제’ 도입이 안건이었다. 결과는 도입 반대가 높았다. 하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그 대상이 최고경영자가 아니라 임금노동자들이었다는 점 정도가 다를 뿐, 최대임금제가 실제 도입된 시기가 있었다. 바로 흑사병이 창궐한 직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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