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 장일호 기자
  • 호수 653
  • 승인 2020.03.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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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

3월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겠다며 한 말. 확진자와 접촉한 인사들과 대통령 전용기에 함께 탑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0대 이상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는 73세.

“질병관리본부는 칭찬받고 격려받을 자격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생 52일째인 3월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한 말. 업무 지장을 고려해 별도 브리핑을 받지 않았고, 과중한 업무로 식사를 거르는 직원을 고려해 청와대에서 준비한 갈비찜 실은 ‘밥차’도 동행.

“제가 예수교장로회 안수 집사입니다.”

3월11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천지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여론을 지목하며 한 말. 앞으로는 이와 관련해 일절 해명하지 않겠다며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브리핑룸에서 낭독하기도. ‘마음껏 덤벼라. 당당하게 맞서줄게. 나는 이미 죽기를 각오한 몸이다.’

ⓒ시사IN 양한모

“우리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

3월6일 tbs 라디오 〈뉴스공장〉 김어준 진행자(그림)가 한 말. tbs는 “대구 시민을 비하하고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오히려 검찰, 일부 언론, 보수 야당을 상대로 대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방역 대책을 강하게 촉구한 발언으로 방역 대책이 이 두 지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해명.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도태우 변호사가 김씨를 모욕죄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하기도.

“하지만 이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월6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인터뷰 중 ‘중국 대응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다’는 진행자의 발언을 겨냥하며 한 말. 공식 명칭 대신 특정 지역 혐오를 조장하는 명칭을 고집하는 걸 보니, 혹시 〈조선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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