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 김영화 기자
  • 호수 651
  • 승인 2020.03.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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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저와 홍콩 시민들이 한국에 위로의 마음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홍콩의 학생운동가 조슈아 웡이 2월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올린 응원 메시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한국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많은 한국 국민들께서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셨다”라며 함께 힘내자는 말을 보탰다. ‘한국과 함께하겠다 (#standwithkorea)’는 홍콩 시위대의 댓글로 이어지며 감동 물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얼마나 형편없었나? 승자가 한국에서 온 영화라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20일(현지 시각) 콜로라도 유세 현장에서 영화 〈기생충〉을 이렇게 저격. 그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같이 좋은 (미국) 영화가 너무 많다”라며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에 불만 토로. ‘1인치 장벽’을 뛰어넘는 대신 국경 장벽을 건설하고 있는 어느 대통령의 말.

ⓒ시사IN 양한모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그림)가 2월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 집회에서 이같이 말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울시의 집회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말 연속 광화문 집회를 강행. “바이러스 근원인 중국인 입국금지나 하라”고 말하면서도 “예배 안 드리는 교회는 주말 광화문으로 나오라”며 자가당착적인 화법을 보이기도.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어긋난 ‘애국심’.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2월23일 신천지 예수교회 김시몬 대변인이 유튜브를 통해 이같이 발언.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후 5일 만에 밝힌 첫 공식 입장. 의도적 비방과 악의적 보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으나 “신천지 성도가 최대 피해자”라는 발언에 ‘적반하장’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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