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전혜원 기자
  • 호수 647
  • 승인 2020.02.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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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공간

강원도 동해시 토바펜션. 무허가 숙박시설인 이곳에서 1월25일 가스 폭발사고로 일가족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이 지난해 11월 이 펜션의 불법영업 사실을 알았지만 소방당국이나 동해시의 적절한 점검은 이뤄지지 않았다. 2018년 12월 고교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은 강릉 펜션 사고는 보일러 이음부 부실시공이 원인이었는데, 이번 사고 펜션도 가스 배관 시공을 주인이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사고 뒤 이뤄진 전수조사에서 이번 사고 펜션은 누락되었다.

이 주의 ‘어떤 것’

하지정맥류. 다리와 발의 정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KTX와 일반 열차에서 승무원으로 일한 김 아무개씨의 하지정맥류가 산재로 인정받았다고 〈매일노동뉴스〉가 1월30일 보도했다. 이 산재 신청을 대리한 법률사무소 일과사람에 따르면 좁은 공간에 서서 일하는 노동자의 하지정맥류가 산재로 인정된 사례는 있지만, 승무원처럼 이동하는 노동자가 산재를 인정받은 사례는 거의 없다. 코레일 자회사 소속인 KTX 승무원이 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된 건 2014년 12월 이후였다.
 

ⓒ연합뉴스

역사 속 오늘

2000년 1월30일. 한국의 진보 정당 민주노동당이 창당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지역구 2석, 비례대표 8석을 획득했다. 무상의료와 무상교육, 부유세 신설을 주장했다. 2008년 분당을 겪은 뒤 2011년 통합진보당이 출범하며 민주노동당은 소멸되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선거법 개정의 영향으로 정의당 국회의원이 역대 가장 많이 배출되리라 전망된다. 민주노동당이 꿈꾼 변화의 일부가 현실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의 정의당이 만들고 싶은 세상이 그때만큼 선명하지 않은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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