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의 길 잃은 양 ‘아스팔트 개신교’
  • 이상원 기자
  • 호수 643
  • 승인 2020.0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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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회장으로 있는 한기총 소속 교인은 개신교인의 3%밖에 안 된다. 전 목사의 정치적 행보가 성공할 가능성은 적지만, 한국에서도 ‘기독교 국가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11월20일 황교안 대표(왼쪽)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청와대 앞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년 마지막 밤. 청와대 사랑채 앞에 모인 신도들의 표정은 밝았다. 트럭을 개조한 간이 연단에서 마이크를 쥔 목사가 성경 구절을 외쳤다. “의인에게는 아무 재앙도 임하지 아니하려니와, 악인에게는 앙화가 가득하리라!” 사람들이 화답했다. “아멘!” 목사는 말을 이어갔다. “여러분, 법원에서 오늘 우리 소원을 들어줬습니다. 여기서 계속 예배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함성!” 군중은 더 소리 높여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기온은 영하 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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