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은 제624호부터 ‘사법농단 연루 의혹 현직 판사 열전’을 연재했다. 기획을 마치며 열전에 연재된 22명의 정보를 모아 사법농단 판사의 페르소나를 그려보았다. 사법농단 판사들이 걸어온 길은 화려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에, 20대 초반의 이른 사시 합격자이며, 사법연수원을 최상위 성적으로 졸업해 서울 소재 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대법원 재판연구관실 등 법원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래서 판사 경력 중 재판 이외의 업무를 맡은 기간이 길었다. 이 엘리트 판사들은 사법농단을 향해 폭주하는 양승태 대법원에서 고성능 부품처럼 움직였다.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판사는 6명, 정직과 감봉에 해당하는 법원 자체 징계를 받은 판사는 6명이었다. ※ 이번 호로 ‘사법농단 연루 의혹 현직 판사 열전’을 마칩니다.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자명 김연희 천관율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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