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쓰나미에서 살아남았지만…
  • 이창근(쌍용자동차 노동자)
  • 호수 638
  • 승인 2019.12.02 11: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현지

따끔했다. 기분 나쁜 느낌이 뒷목까지 타고 올라왔다. 손가락엔 선만 보일 뿐 아직 피는 보이지 않았다. 중요한 건 어느 정도로 베였는지 규모의 문제다. 붉은 피가 선을 따라 점점 넓어진다. 마침내 한두 방울 바닥에 떨어지는 피를 보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지혈한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욕실 배수구에 몰려든 머리카락 뭉치를 치우려고 철망을 뜯어내려다가 이 사달이 났다.

사법농단 톺아보기Ⅱ<br>법원 속 법원 딥코트
최신호 기사는 종이책 정기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 PC 이북 구매자는 보실 수 없습니다.

정기독자는 로그인을 해주시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최신호 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가 아닌 분은 이번 기회에 <시사IN> 을 구독, 후원을 해 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Magazine
최신호 보기 호수별 보기

탐사보도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시사IN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