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고기잡이 했으니 너는 간첩이다”
  • 김형민(SBS CNBC PD)
  • 호수 638
  • 승인 2019.12.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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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바다와 싸우며 고기 잡아 가족을 먹여 살리던 어민들은 납북된 뒤 졸지에 ‘간첩’ 또는 ‘반공법 위반자’ 아니면 최소 ‘요시찰 대상자’로 전락했다.

ⓒ연합뉴스2009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 귀환 어부 박춘환씨(왼쪽)와 그의 친구 임봉택씨가 만나 화해했다.

1953년 7월27일 지리한 협상 끝에 한국전쟁 휴전협정이 맺어졌어. 육지와 바다는 또 달랐다. 육지에는 철책이라도 세울 수 있지만 바다에는 그럴 수도 없지 않았겠니. 이 애매한 바다 위에서 남북은 칼날같이 맞섰고, 그 역사에서 가장 큰 희생양으로 남은 사람들은 바로 바다에서 고기 잡으며 삶을 일구던 어민이었어. 남한 어민들은 상당 기간 상대적 우위를 보였던 북한 해군의 손쉬운 표적이 되었지. 휴전 이후 지금까지 북한 해군에 끌려간 남한 어민의 수는 무려 3700여 명, 그중 466명이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했다고 해(<동아일보> 2019년 3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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