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 “제발 소위 좀 열어주세요”
  • 김영화 기자
  • 호수 638
  • 승인 2019.12.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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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양한모

“제가 40일 금식도 하는 등 금식 전문가인데 저 정도면 상태가 나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다.”

11월27일 전광훈 목사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8일째 단식 중이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에게 한 말. “말 많이 하면 안 되고 물 많이 드시라고 했다”며 자칭 ‘금식 전문가’ 노하우를 전했다고. 지난 6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했던 ‘1일 릴레이 단식’이 불현듯 스치는데. 당시 전 목사는 저녁 한 끼를 굶는 ‘신박한’ 단식을 선보인 바 있다.

“제발 소위 좀 열어주세요. 제발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11월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에 들어서는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에게 박초희·고은미·이소현씨가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한 말. 민식이, 해인이, 태호의 엄마인 이들은 수년째 계류 중인 어린이 생명안전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애원했다. 이날 ‘민식이법’이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사위로 넘어갔다. 응답하지 않는 국회, 눈물로 두드릴 수밖에 없는 걸까.

“저는 홍콩이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라는 생각과 입장을 바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11월26일 가수 최시원씨(그림)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린 사과문. 그는 11월24일 홍콩 시위대를 인터뷰한 CNN 기사에 ‘하트’를 눌렀다가 곤욕을 치렀다. 중국인 팬클럽은 항의 뜻으로 웨이보 계정을 폐쇄. 중국 누리꾼들은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라며 반발. 일부 팬들은 최시원의 슈퍼주니어 탈퇴까지 요구.

“사람들은 알까. 그 어리고 조그맣던 아이가 얼마나 몸이 부서져라 연습하고 있었는지.”

가수 장재인씨가 11월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이 된 구하라를 추모했다. 별이 가득 떠 있는 한 장의 우주 사진과 함께, 유년 시절 댄스학원에서 구하라를 만났던 기억을 꺼냈다. “그 작은 체구로 땀을 뻘뻘 흘리며 그렇게 열심히 추고 있는 거야. 그 연습실에서 그 언니밖에 안 보일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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