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엄숙한 표정이여
  • 김서정 (동화작가∙평론가)
  • 호수 635
  • 승인 2019.1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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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루스 브라운 지음, 이상희 옮김, 주니어RHK 펴냄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루스 브라운 지음, 이상희 옮김 주니어RHK 펴냄

아주 오래전 책이라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쩌다 이 책을 꺼내들게 되었다. 해바라기 씨앗 열 개가 자라는 과정에서 쥐와 비둘기와 달팽이에게 먹히고, 강아지와 고양이와 야구공 때문에 줄기가 꺾이고, 꽃 피우기 직전 진딧물 떼에 스러진다. 남은 단 하나의 꽃. ‘생명의 탄생과 성장이라는 대자연의 신비’를 담은 자연 관찰 테마에 숫자 세기라는 덤까지 얹힌 쓸모 있는 책으로 칭찬을 받았다. 루스 브라운의 세밀하면서도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그림은 말할 것도 없다. 마침내 활짝 펼쳐진 해바라기 꽃의 눈부신 노란색이라니! 십수 년 전에는 그 정도였다. 온갖 난관에도 꿋꿋이 살아남아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한 송이 해바라기의 승리가 대견한 정도였다.

정치인  이자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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