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2001년 10월7일 미국이 알카에다를 겨냥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다. 9·11 테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알카에다 작전 기지 제거와 탈레반 정권 축출이 목표였다. 영국, 독일, 캐나다 등 미국의 동맹국이 참전했고 나토 회원국들을 포함한 40개국의 지지를 받았다. 전쟁 초기 패배한 탈레반은 곧 재조직되어 게릴라전, 자살 테러로 소모전을 거듭했다. 2014년 미국은 잔여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국제안보지원군 4000명 이상, 아프가니스탄 국가보안군 1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민간인 사망자는 3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주의 보도자료

10월8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훈민정음 상주본, 이미 3분의 1 이상 훼손돼”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배익기씨가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전체 33장 중 11장 이상이 없는 상태이며, 배씨는 문화재청에 보상금으로 100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10월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배익기씨와 45차례나 면담하고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그의 심리 상태까지 짚어내려 했지만 돌려받을 합리적 방법이 없었다. 검찰과 법원 등과 협의해 회수 조치를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주의 인물

10월7일 한 e스포츠(게임) 대회에서 홍콩 선수 블리츠청(Blitzchung)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위해 나타난 그는 방독면을 쓰고 “홍콩 해방! 우리 시대의 혁명!”이라고 말했다. 이와 연관되고 싶지 않았던 중계진은 책상 뒤로 숨었고, 제작진은 광고를 송출했다. 이날 대회 영상 자료는 모두 삭제되었다. 게임 제작사이자 대회 주관사인 블리자드는 “블리츠청이 경기 규정을 위반했으며 그의 행동은 블리자드 또는 하스스톤 e스포츠를 대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블리츠청은 12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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