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의 빛과 그늘
  • 주용성 (사진가)
  • 호수 630
  • 승인 2019.10.14 13: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용성(사진가)경기도 평택 안중읍 안성천변에서 바라본 평택 주한 미군기지 ‘험프리스’

경기도 평택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평택 미군기지 험프리스는 해외 주둔 미군기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서울 용산에 있던 주한미군사령부가 이사 오면서 ‘평택 시대’가 열렸다. 현재 국내 주한미군 병력의 70%가 이곳에 주둔한다. 2021년 모든 부대가 이전을 마무리하면 여의도 면적의 5.5배에 미군과 그 가족 4만5000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 한국 정부는 기지 조성과 부대 이전 비용으로 18조원을 부담했다.

거대한 부대 안에 쇼핑몰뿐 아니라 독신자 숙소가 들어서면서 미군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렌털하우스 임대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다. 기지 주변에는 과거 국가가 저지른 범죄와 폭력으로 아직도 고통받는 피해 당사자들이 있다.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정부가 적극 관리하고 묵인한 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2006년 군까지 투입해 마을을 부수고 토지를 강제로 수용당한 대추리 주민들이다.

ⓒ주용성(사진가)주한 미군기지 내부의 아파트
ⓒ주용성(사진가)영외 생활을 하는 미군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지은 렌털하우스
ⓒ주용성(사진가)외국인 전용 주점
ⓒ주용성(사진가)기지촌을 떠나지 못한 미군 ‘위안부’ 피해자

 

Magazine
최신호 보기 호수별 보기

탐사보도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시사IN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