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전 장관은 왜 ‘시사IN’을 택했을까?
  • 고제규 편집국장
  • 호수 629
  • 승인 2019.10.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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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이죠? 오늘 국무회의 있는 날인데, 오전 10시부터 국무회의인데…. 평생 살면서 소속이 없는 날이 9월10일부터네요.” 9월17일 <시사IN> 편집국으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출근’ 시킨 장일호 기자입니다.

어떻게 섭외?

네? 왜 나한테 물으세요. 국장이 했잖아요.

장 기자가 최종 확정했으니.

네에? 이거 다 취재 뒷담화에 쓰려고 하죠(맞습니다)? 국장 지시로 제가 연락했을 때 인터뷰 의사 확인했고 마음 변하기 전에 서둘러 확정.

2시간 가까이 인터뷰했는데?

검찰개혁 중심으로 심층 인터뷰.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혁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싶으셨다고. 다른 언론 인터뷰 요청도 있었지만 고사. 자연스럽게 ‘단독 인터뷰’가 됐죠.

조국 장관 수사 관련 얘기는?

기사에 쓴 게 정말 전부. 검찰 수사 언급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딱 그 정도만 언급.

인터뷰 준비하며 현직 검사들도 취재했는데?

주로 형사부 검사들 취재. 그들이 보기에도 특수부 수사가 과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럼에도 ‘회사(검사들은 검찰을 회사라고 부른다)’ 안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귀띔.

이번 호 조국 법무부 장관 인터뷰를 마치고 방금 복귀한 장일호 기자였습니다. 폭풍 정국에 법무부 전·현 장관을 연속 인터뷰한 기이한 기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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