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정희상 기자
  • 호수 629
  • 승인 2019.09.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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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주의 의미 충만
조국 법무부 장관은 최근 국가배상 판결이 내려진 김제 가족간첩단 조작 사건에 대해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과 과거 정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조기에 재판 절차를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1982년 최을호씨가 북한에 나포됐다가 돌아온 뒤 조카인 최낙전·최낙교씨를 포섭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최씨 일가족은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이근안에게 고문당했고, 가족 간첩단으로 날조됐다. 최낙교씨는 검찰 조사 도중 구치소에서 숨졌고 최을호씨는 사형이 집행됐다.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최낙전씨는 석방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주의 보도자료
고 안병하 치안감 31주기를 맞는 10월10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경찰묘역에서는 ‘안병하 공직자바로세우기 운동본부’ 창단식이 열린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 도경국장이었던 그는 전두환 신군부의 발포 명령 지시를 단호히 거부했다. 이 일로 보안사에 끌려가 8일간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경찰에서 쫓겨난 그는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1988년 10월10일 타계했다.
민주 정부가 들어선 2003년 이후 안병하 치안감의 ‘위민정신’이 광주 시민의 더 큰 희생을 막았다며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이 주의 ‘어떤 것’
<반일 종족주의>는 지난 7월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이 공동으로 펴낸 책이다. 출간 초부터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역사 연구자들이 반격에 나섰다. 역사 연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와 일본군‘위안부’연구회는 10월1일 서울 용산 식민지역사박물관 돌모루홀에서 ‘<반일 종족주의>의 역사 부정론을 진단하는 긴급 토론회’를 연다. 오랫동안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친일 청산 과제 해결을 위해 실천적 시각에서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이 책의 허구와 폐해를 분석하고 학문적으로 논박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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