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 “문재인은 북조선 편”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은 간첩” 따위 극단적인 발언을 이어가면서도 자신은 상식을 말했을 뿐이라고. 그를 바라보는 가맹점주들의 심정은 어떨까.
“학자적 양심이고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상욕 먹으며 일하는 ‘노가다’ 의사다.”
9월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를 규탄하는 보수 단체의 집회에 직접 등장한 이 교수가 ‘학문에나 정진하라’는 참가자의 말을 듣고 반박하며 한 말. 당사자의 발언이 길어지자 집회 참가자들이 그의 마이크를 빼앗기도.
“그녀는 밝고 멋진 미래를 고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
9월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자신을 ‘레이저 눈빛’으로 쏘아보던 그레타 툰베리 청소년 환경운동가의 연설을 보고 트위터에 올린 글. 조롱 섞인 말투가 화제가 되자 툰베리 역시 트위터의 자기소개 문구를 똑같이 바꾸며 응수.
“위안부는 매춘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그림)가 9월19일 ‘발전사회학’ 강의 시간, “여성들이 살기 어려워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성매매에 나선다며 “과거(일제강점기)에도 그랬다”라고 주장하며 한 말. 학생들의 지적에 “궁금하면 (학생이) 한번 해볼래요?”라고 묻기도.
“한국의 일방적 지소미아 종료 통보, 매우 유감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월26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밝힌 입장. 그러면서도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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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이 두 명이네요” [말말말]
“캐논이 두 명이네요” [말말말]
김은지 기자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8월22일 ‘딸 특혜 논란’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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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법 완전 철폐는 어렵다” [말말말]
“송환법 완전 철폐는 어렵다” [말말말]
김영화 기자
“송환법 완전 철폐는 어렵다.”8월26일 20~30대 홍콩 시민 20여 명과 비공개 회동을 한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그림)이 시위대의 5대 요구안에 대해 내놓은 답변. 8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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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답을 해야 될까요?” [말말말]
“제가 어떻게 답을 해야 될까요?” [말말말]
나경희 기자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란 이야기도 있습니다.”8월30일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부산·울산·경남 집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 말. 정작 각료 중 광주일고 출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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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 게리 올드만?” [말말말]
“황교안이 게리 올드만?” [말말말]
남문희 기자
“황교안이 게리 올드만? 조롱하는 국민도 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9월18일 황교안 대표 삭발 패러디와 관련해서 한 말. 여의도 당사에 ‘자한사’라는 절이 새로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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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말말말]
말말말 [말말말]
이상원 기자
“웃기고 앉았네. XX 같은 게.”10월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한 말.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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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신을 배워야 한다” [말말말]
“박정희 정신을 배워야 한다” [말말말]
장일호 기자
“세상 사람 모두 인정하라지만, 나는 성접대 받은 기억이 없다.”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그림)이 10월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서 열린 재판 도중 ‘별장 성폭행 의혹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