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수다
  • 나경희 기자
  • 호수 626
  • 승인 2019.09.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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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희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원 <시사저널>을 읽었던 독자다. 매주 수요일 서점에서 <시사저널> 한 권을 사던 습관이 이제는 매주 수요일 집에 배달된 <시사IN>을 읽는 습관으로 바뀌었다. 물론 그사이 공백기도 있었다. 2006년 <시사저널> 삼성 기사 삭제 사건이 일어났을 때, 김씨는 공교롭게도 삼성에 다니고 있었다. “책상에 올려두고 읽을 만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다른 사람도 읽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몇 번인가 화장실에 일부러 <시사IN>을 두고 오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곧바로 치워졌다.

김애희씨는 회사를 나오고 난 뒤 2016년 말부터 다시 구독을 신청했다.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와 함께 읽는다.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다소 딱딱하지 않으냐고 물으니 “이것보다 더 쉽게 쓸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으며 웃었다.

김애희씨가 가장 좋아하는 지면은 신간 소개 코너다. 매주 나오는 서평도 꼼꼼히 읽고, 연말마다 발간되는 <행복한 책꽂이>도 손꼽아 기다린다. 심지어 중간 중간 실린 책 광고까지 모두 읽는다.

서평 관련 기사 외에는 그때마다 이슈가 되는 걸 두루두루 살펴 읽는 편이다. 아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앞으로 <시사IN>에서 더 자주 보고 싶은 기사가 있다. 아이들의 미래에 관심이 많은 김씨가 ‘새로운 가족’을 심도 있게 조명한 기사를 읽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가족을 꾸릴 때는 지금과는 정말 다른 구성으로 이루어질 것 같거든요. 실제 지금도 변화는 일어나고 있는데, 제도적인 뒷받침은 잘 느껴지지 않아요.” 김애희씨는 제609호 커버스토리 ‘분자 가족을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기사를 지면에서 좀 더 자주 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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