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하자 직장은 지옥이 되었다
  • 윤지선 (‘손잡고’ 활동가)
  • 호수 626
  • 승인 2019.09.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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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그림

“가임기 여성은 다 잘라야 해.” 이 한마디가 두 노동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2015년 한 종교단체 관련 사회복지관에서 일하던 ㄱ씨는 당시 상사에게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터였다. ㄱ씨의 면접관이기도 했던 상사는 “면접 때는 둘째 안 낳는다고 했었다”라며 ㄱ씨를 뻔뻔한 사람이라고 했다. 해당 발언을 전해들은 ㄱ씨는 고민 끝에 상사와 복지관 관장에게 시정을 요구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문제 제기가 직장 내 왕따, 해고, 손해배상 소송 등 민형사 소송으로 이어질 거라고는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동료들은 ㄱ씨와 상사의 갈등이 깊어지자 하나둘 등을 돌렸다. ㄱ씨가 조직 문화를 흩트리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조국과 진보 갈림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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