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수요집회
  • 장일호 기자
  • 호수 623
  • 승인 2019.08.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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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공간
8월1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1400번째 정기 수요집회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 이듬해인 1992년 1월8일부터 매주 수요일 열리고 있는 수요집회는 세계에서 단일 주제로 열린 집회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특히 이번 수요집회가 열린 날은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기도 했다. 폭염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북한의 ‘조선일본군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 대책위원회’에서도 연대 성명을 보내왔다.

 

 

 

ⓒ연합뉴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00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8.14

 

이 주의 ‘어떤 것’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차별금지법을 정면으로 다뤘다. 8월12일 방영된 13화에서 박무진 권한대행(지진희)이 차별금지법 정부 입법을 시도하자 이를 놓고 갈등하는 청와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성별·장애·병력·성적 지향·고용 형태·출신 국가· 인종·사회적 지위 등을 근거로 고용·거래·교육 등의 영역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자는 내용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실제 2007년 참여정부와 2012년 민주당에서 입법 시도를 했으나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좌절됐고, 이는 그대로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 차별금지법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 주의 보도자료
1955년부터 1997년까지 42년 동안 여성 감독이 제작한 영화는 7편에 불과했다. 지난해는 달랐다. 2018년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 77편 중 10편이 여성 감독 작품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만큼이나마 나아진 데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라는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탄생한 국제영화제로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성 영화인을 발굴하고 여성 영화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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