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본에서는 한국을 매춘 관광으로 찾았는데 나는 (매춘 관광을) 하기 싫어서 잘 가지 않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에토 세이치 보좌관이 8월1일 일본을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렇게 말해. 어떻게든 대화의 물꼬를 터보겠다고 찾은 방일 의원단에게 저지른 무례. 아베 총리를 비롯한 측근들의 계속되는 망언 시리즈.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 상당한 금액을 더 내기로 동의했다.”
8월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렇게 밝혀.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방위비 분담금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압박성 발언. 남·북·미 정상 판문점 깜짝 회동 이후에도 계속되는 삼각 밀당.
“(유승민 의원과 통합을) 안 하면 우리 당은 미래가 없다.”
8월7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 말. “바른미래당이 정리가 되어야 한다. 손학규 대표가 나가야 정리될 것”이라며 훈수도. 그의 훈수로 바른미래당 집안싸움 가열. 구도 싸움에 골몰한 정치인의 오지랖은 성공?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보수 단체 ‘엄마부대 봉사단’의 주옥순 대표(그림)가 8월1일 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반일 감정을 조장한다며 “국민과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고립을 자초하는 망언 시리즈.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뺄 것이 아니라 아세안(ASEAN) 국가를 화이트리스트에 포함시켜야 한다.”
8월2일 타이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싱가포르 비비언 발라크리슈난 외교장관이 한 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국은 앞으로 (화이트리스트에 없는) 아세안 국가와 동등한 지위를 누리게 될 것”이라 말하자 ‘이웃나라 급 나누기’에 가한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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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돌아와요. 더는 못 기다려요”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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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으나,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24일 기자들을 만나 ‘거짓말’의 의미를 재정의. 황 대표는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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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걸고 경찰 외압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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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한진그룹 총수의 배우자와 자녀라는 지위를 이용해 대한항공을 가족 소유 기업처럼 이용했고, 직원들을 불법행위에 가담시켰다.” 7월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가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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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 “참회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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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곧 피의자가 될 사람을 몇 달 전에 만나 대화한 것이 적절한가?”7월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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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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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
“(이순신 장군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고 하더라. 세월호 한 척 가지고 이겼다.”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7월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 관련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